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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당사자들 진심 변하지 않아…정상 간 직접 대화를”

등록 2018-05-25 01:42수정 2018-05-25 21:47

심야 국가안전보장회의 긴급 소집
“북미 정상회담 취소 방침 유감”
강경파 참모 배제한 직접 소통 강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각)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예정돼 있던 6·12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취소 방침을 밝혔다. 백악관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쓴 이러한 내용의 공개서한을 공개했다.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각)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예정돼 있던 6·12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취소 방침을 밝혔다. 백악관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쓴 이러한 내용의 공개서한을 공개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 취소 방침을 밝힌 것에 관해 “당혹스럽고 매우 유감”이라며 “정상 간에 보다 직접적이고 긴밀한 대화로 해결해 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자정부터 1시간 동안 청와대 관저에서 임종석 비서실장과 정의용 안보실장, 강경화 외교부 장관, 조명균 통일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서훈 국정원장,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등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들을 불러 긴급 회의를 소집한 뒤 “북-미 정상회담이 예정된 6월12일에 열리지 않게 된 데 대해 당혹스럽고 매우 유감이다”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나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는 포기할 수도, 미룰 수도 없는 역사적 과제”라며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온 당사자들의 진심은 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의 소통방식으로는 민감하고 어려운 외교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 정상 간 보다 직접적이고 긴밀한 대화로 해결해 가기를 기대한다”며 강경파 참모진들을 배제한, 남북과 북-미 정상 간의 핫라인(직통전화) 등을 통한 직접 소통을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4일 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앞으로 쓴 공개서한에서 “최근 당신들의 발언들에 나타난 극도의 분노와 공개적 적대감에 근거해 애석하게도 지금 시점에서 회담하는 건 부적절하다고 느낀다. 싱가포르 회담은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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