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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지구상 마지막 냉전 해체…미국과 남북 함께 거둔 위대한 승리”

등록 2018-06-12 20:09수정 2018-06-12 22:31

“두 지도자 용기와 결단에 높은 찬사
어두운 역사 뒤로하고 새역사 쓸 것”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열린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지구상의 마지막 냉전을 해체한 세계사적 사건이자 미국과 남북이 함께 거둔 위대한 승리”라고 환영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북-미 정상회담 뒤 낸 입장문에서 “역사적인 북-미 회담의 성공을 뜨거운 마음으로 축하한다”며 “6·12 센토사 합의는 지구상의 마지막 냉전을 해체한 세계사적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며 미국과 남북한이 함께 거둔 위대한 승리이고 평화를 염원하는 세계인들의 진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낡고 익숙한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과감하게 새로운 변화를 선택해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두 지도자의 용기와 결단에 높은 찬사를 보낸다”고 평가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누구도 해내지 못한 위업을 마침내 이뤄낸 데 다시 한번 경의를 표한다”고 했고, 김정은 위원장을 향해서도 “세계를 향해 과감하게 첫발을 내디딘 역사적인 순간의 주역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추어올렸다.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 대통령은 남북, 북-미 관계가 과거로 돌아가지 않도록 하겠다는 의지도 나타냈다. 그는 “역사는 행동하고 도전하는 사람들의 기록”이라며 “이제 시작이고 앞으로도 숱한 어려움이 있겠지만 다시는 뒤돌아가지 않을 것이며 담대한 여정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는 전쟁과 갈등의 어두운 시간을 뒤로하고 평화와 협력의 새 역사를 써갈 것이다. 그 길에 북한과 동행할 것”이라며 “합의가 온전히 이행되도록 미국과 북한, 국제사회와 아낌없이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반도에 항구적인 평화가 정착되고 공존과 번영의 새 시대가 열릴 수 있도록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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