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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남북, 북-미 정상회담 지지해준 교황께 감사”

등록 2018-07-05 16:09수정 2018-07-05 17:34

교황청 외교장관 “10월 중 문 대통령 로마 교황청 방문 초청”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오전 청와대에서 방한 중인 폴 리처드 갤러거 로마 교황청 외교장관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오전 청와대에서 방한 중인 폴 리처드 갤러거 로마 교황청 외교장관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5일 로마 교황청 외교장관인 폴 리차드 갤러거 대주교를 만나 남북, 북-미 정상회담을 지지해준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감사의 뜻을 표시했다. 갤러거 외교장관은 10월 중 교황청을 방문해달라고 초청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 접견실에서 갤러거 외교장관을 만나 “교황께 특별한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교황께서는 지난번 방한 때 세월호 참사로 슬픔을 겪고 있는 우리 한국 국민들에게 아주 따뜻한 위로를 주셨고, 그 이후에도 평창 동계올림픽과 남북 정상회담, 그리고 또 북-미 정상회담, 그런 중요한 계기 때마다 남북 간 평화와 화합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내주셨고, 또 우리 정부의 노력에 지속적으로 격려를 보내 주셨다.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에 아주 큰 힘이 되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교황께서 한반도 정세 진전의 중요한 순간마다 평화와 화해를 기원하는 메세지를 보내주심으로써 한반도에 진정한 평화를 구축하려는 노력에 큰 힘을 보태주셨다”며 “항상 낮은 자세로 소외된 사람들을 따뜻하게 안아주시고 세계 평화와 화합을 위해 진력하시는 모습은 한국민들은 물론 인류 전체에 새로운 희망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4·27 남북 정상회담 이틀 앞둔 4월25일 미사에서 “이번 만남은 한반도와 전세계의 평화 보장을 위한 투명한 대화, 화해와 형제애 회복을 위한 구체적 행보를 시작할 좋은 기회“라며 “(두 지도자가) 평화의 장인이 되어달라”고 지지를 보냈다. 그는 올해 신년사에서도 “세계가 남북 대화를 지지하고 핵무기 금지에 노력해달라”고 말하는 등 여러차례 남북의 평화와 대화 노력에 관심을 표시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오전 청와대에서 방한 중인 폴 리처드 갤러거 로마 교황청 외교장관과 만나 대화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오전 청와대에서 방한 중인 폴 리처드 갤러거 로마 교황청 외교장관과 만나 대화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 대통령은 “갤러거 장관께서 인도적 지원을 위해 북한을 두 차례 방문한 것으로 알고있다”며, “북핵 문제가 진전되면 고통받고 있는 북한의 주민들에 대한 인도적 지원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교황께서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말했다. 이에 갤러거 장관은 “지난 몇 달 동안 진행된 회담과 만남에 세계 많은 사람들이 놀라워하고 있고 희망을 갖게 됐다”며 “한 세기에 한번 올까말까한 좋은 기회를 만드신 만큼 대통령님의 이런 노력이 꺾이지 않고 지속될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 함께 동참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회담에 배석한 윤영찬 청와대 홍보수석은 “갤러거 외교장관이 문 대통령에게 10월중 교황청을 방문해달라고 초청했고 외교 경로를 통해 일정등 구체적인 내용을 협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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