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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간디 말 인용하며 “우리과제는 남·북·미 합의 이행”

등록 2018-07-09 09:32수정 2018-07-09 21:41

인도 언론 인터뷰
“남북미 정상, 항구적 평화구축 의지”
“인도는 신남방정책 핵심 파트너”
인도를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후 인도 뉴델리에 도착 후 첫 일정으로 힌두교를 대표하는 성지인 ‘악샤르담 힌두사원’을 방문해 사원 관계자로부터 팔찌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인도를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후 인도 뉴델리에 도착 후 첫 일정으로 힌두교를 대표하는 성지인 ‘악샤르담 힌두사원’을 방문해 사원 관계자로부터 팔찌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인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는 남북, 북-미 정상회담 합의사항들을 조속하고 완전하게 이행하는 것”이라고 8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인도 최대 영문 일간지인 <타임스 오브 인디아>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평화로 가는 길은 없다. 평화가 길이다’라고 한 마하트마 간디의 말을 인용하면서 “인도를 포함한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에 힘입어 남·북·미 정상들이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구축에 대한 공통의 의지를 확인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우리는 진솔한 대화와 선의의 조치들을 통해 한반도 평화를 위한 프로세스를 흔들림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한반도에서 시작된 평화는 남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11일까지 이어지는 인도 국빈방문에서 제조업과 산업기반시설, 첨단산업 분야의 양국 협력 강화를 기대했다. 그는 “인도는 ‘사람, 상생번영, 평화’를 위한 미래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신남방 정책의 핵심 협력 파트너”라며 “첨단 과학기술과 우수한 인적 자원, 광대한 시장을 지닌 인도가 응용기술과 경험, 자본을 지닌 한국과 결합한다면 상호보완적이고 호혜적인 경제협력이 더욱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양국 간에 ‘미래비전전략그룹을 구성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정보통신기술(ICT), 소프트웨어, 바이오, 미래차, 헬스케어, 우주 분야까지 공동 연구와 우수인력 교류를 확대해 함께 신성장동력을 창출하고 4차 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인도와 한국의 오랜 인연을 부각하기도했다. 그는 “양국 교류는 2천년에 이른다. 한반도 고대 왕국인 가야국의 김수로왕과 결혼해 허황후가 된 아유타국의 공주에서 시작된 인연은 60여년 전 한국전에 참전한 인도 의료부대까지 이어졌다”며 “인도에서 전파돼 온 불교 문화는 한국 전통 문화의 뿌리가 되고 있다”고 했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화보] 문 대통령 인도·싱가포르 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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