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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통령실

청 “문 대통령, 리비아 피랍 당일 ‘역량 총동원 구출’ 지시”

등록 2018-08-02 10:03수정 2018-08-02 10:31

“정부, 리비아 정부와 미국·필리핀 등 우방국과 긴밀 협력체계 유지”
지난달 6일(현지시간) 리비아에서 한국인 1명(왼쪽 두번째)이 무장단체에 납치돼 27일째 억류된 상태라고 외교부 당국자가 1일 밝혔다. 이날 <218뉴스>라는 리비아 유력 매체 페이스북 계정에는 피해자로 보이는 이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연합뉴스
지난달 6일(현지시간) 리비아에서 한국인 1명(왼쪽 두번째)이 무장단체에 납치돼 27일째 억류된 상태라고 외교부 당국자가 1일 밝혔다. 이날 <218뉴스>라는 리비아 유력 매체 페이스북 계정에는 피해자로 보이는 이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리비아에서 벌어진 한국인 피랍사건과 관련해 납치 당일 “국가가 가진 모든 역량을 동원해 구출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일 논평에서 “그(피랍인)는 ‘대통령님, 제발 도와주십시오. 내 조국은 한국입니다’라고 말했다. 그의 조국과 그의 대통령은 결코 그를 잊은 적이 없다”며 “납치된 첫날 ‘국가가 가진 모든 역량을 동원해 구출에 최선을 다해달라’는 대통령의 지시가 내려졌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전날 한국인 남성이 지난달 6일(현지시각) 리비아 서부 자발 하사우나 지역에 있는 물관리회사에서 무장괴한들에게 납치돼 27일째 억류 중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정부는 사건 발생 직후부터 지금까지 그의 안전과 귀환을 위해 리비아 정부 및 필리핀 미국 등 우방국들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그를 납치한 무장단체에 대한 정보라면 사막의 침묵에도 귀를 귀울이고 있다. 특히 아덴만에서 임무 수행 중이던 청해부대는 수에즈 운하를 거쳐 리비아 근해로 급파돼 현지 상황에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나로 인해 아내와 아이들의 정신적 고통이 너무 심하다’는 말에서는 오랜 기간 거친 모래바람을 맞아가며 가족을 지탱해온 아버지의 책임감이 느껴진다”며 “사막 한 가운데 덩그러니 내던져진 지아비와 아버지를 보고 있을 가족들에게는 무슨 위로의 말을 전해야 할지 난감하기만 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민들이) 정부의 노력을 믿고 그가 건강하게 돌아오기를 빌어주시기 바란다”며 “그렇게 마음을 모아주시면 한줄기 소나기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고 했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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