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새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로 유남석(61) 헌법재판소 재판관을 지명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유 후보자는 대법원 산하 헌법연구회 회장을 역임했고 헌법재판소에서 헌법 연구관과 수석 부장 연구관으로 근무했다. 이후 헌법재판관 경험까지 더해 행정에 두루 정통하다”며 “헌재 파견 근무 경력과 실력, 인품에 비춰 소장 후보자로서 헌재를 안정적으로 이끌 가장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유 후보자는 23회 사법시험(사법연수원 13기)에 합격한 뒤 광주고등법원장과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등을 거쳐 지난해 10월 헌법재판관에 지명됐다. 진보 성향 법관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창립 멤버이기도 하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