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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통령실

대북 특사단 9시 평양 도착, 10시부터 회담 시작

등록 2018-09-05 10:36수정 2018-09-05 13:27

5일 아침 7시40분께 평양으로 출발…9시 도착해 10시부터 회담
특사단 청와대와 비화기 팩스 통해 연락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수석으로 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특별사절단이 5일 오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평양으로 출발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수석으로 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특별사절단이 5일 오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평양으로 출발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서훈 국가정보원장, 김상균 국정원 2차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윤건영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 등 5명으로 구성된 대북 특별사절단이 5일 오전 9시 평양 순안 공항에 도착했다. 특사단은 10시 북쪽 인사들과 회담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대북 특사단이 아침 7시40분 성남 서울공항에서 떠나 9시 평양 순안 공항에 도착했다. 특사단으로부터 ‘잘 도착했다’는 연락이 왔다”며 “특사단은 회담을 준비 중이라고 했고, 오전 10시쯤 회담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특사단이 북쪽의 누구와 회담을 하는지, 누가 공항 영접을 나왔는지 등에 관해선 정보가 없다고 했다. 그는 “특사단이 청와대에 비화기(통신 기기에서 나오는 전송 신호를 다른 사람이 해독하지 못하도록 암호화하는 장치)가 달린 팩스를 이용해 평양 현지 상황을 보고해오는데 통신 사정이 여의치 않아 자주는 못하고 있다”며 “(3월) 1차 특사단 방북 때 경험을 봐도 아주 드물게 (팩스가) 왔던 걸로 기억한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특사단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날 지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50분간 통화하면서 (특사단이) 김 위원장을 면담할지 여부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고 했다.

정의용 국가안보 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북 특사단이 5일 오전 성남공항을 통해 당일치기 방북길에 올랐다. 청와대 사진기자단/동아일보원대연
정의용 국가안보 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북 특사단이 5일 오전 성남공항을 통해 당일치기 방북길에 올랐다. 청와대 사진기자단/동아일보원대연
앞서 대북 특사단은 아침 7시40분께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2호기를 이용해 북한으로 출발했다. 정 실장 등 대북 특사단 일행은 비행기 출발을 5분가량 앞두고 서울공항 건물 밖에 모습을 드러냈다. 특사단은 미소를 지었지만 방북의 중요성을 인식한 때문인지 엄중한 표정이 스치기도 했다. 천 차관의 오른손에는 갈색 가죽가방이 들려 있어 눈길을 끌었다. 정 실장은 전날 기자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의 친서를 갖고 간다”고 밝힌 바 있다. 정 실장은 탑승 전 “잘 다녀오겠습니다”라며 90도로 허리를 숙여 짧게 인사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공항에 나와 특사단을 배웅했다.

특사단은 당일 일정으로 방북한다. 정 실장은 전날 “오후 늦은 시각까지 평양에 체류하며 북측 지도자들과 대화할 것”이라며 “서울로 귀환해 가능한 빠른 시간 내에 국민께 결과를 보고하겠다”고 말했다. 특사단은 북쪽에 9월20일 전후 2박3일의 평양 남북 정상회담 일정을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 달성 방안도 협의할 예정이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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