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사랑채서 11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개최
김정은 위원장에게 선물한 수저세트, 평양 냉면 그릇 등 전시
도보다리 모형과 군사분계선 모형도 재현 전시
김정은 위원장에게 선물한 수저세트, 평양 냉면 그릇 등 전시
도보다리 모형과 군사분계선 모형도 재현 전시
청와대가 18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평양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남북 정상회담 특별전을 연다.
청와대와 대통령 기록관은 9일 “11일부터 10월7일까지 청와대 사랑채에서 남북정상회담 특별전 ‘평화, 새로운 시작’전을 연다”며 “전시회에서는 역대 정상회담 사진·영상·문서 등 사료를 전시하고, 도보다리 회담 등 1차 남북 정상회담의 주요 현장을 모형으로 재현해 생생한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전시회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부부에게 선물한 것과 같은 수저 세트 △4·27 판문점 남북 정상회담 만찬에서 사용한 평양 냉면 그릇 △공동 기념식수에서 백두산 흙과 대동강 물을 담았던 상자와 물통 △문재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사용한 문배주 술잔과 초콜릿 원형돔을 깨뜨리는 데 쓴 나무망치 등이 전시된다. 김 위원장이 평화의 집 로비에서 방명록에 서명할 때 놓였던 탁자도 판문점에서 옮겨와 전시한다.
전시회에서는 4·27 정상회담 당시 남북 정상이 처음 악수를 나눈 판문점 군사분계선과 도보다리 모형, 판문점 선언 공동발표 현장 등도 모형으로 재현된다. 또 △2000년 남북정상회담 ‘6.15 남북공동선언문’ 복제본과 당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김대중 대통령에 보낸 선물 내역서 △2007년 남북정상회담 ‘10.4 선언’ 문서 복제본과 노무현 대통령 주최 만찬 초청장, 북측의 아리랑 공연 초대장 △ 2018 남북정상회담 ‘판문점선언’ 복제본도 전시한다.
이번 특별전은 매주 화~일요일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누구나 무료로 사전신청 없이 관람할 수 있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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