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정상 부부 함께 옥류관서 냉면 점심

전날인 18일 저녁 이어 오찬도 함께 해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와 19일 오후 평양 옥류관에서 열린 오찬에 입장한 뒤 박수를 치고 있다. 2018.09.19/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 부부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부부가 19일 오찬을 평양 옥류관에서 함께 했다.

청와대 쪽은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 내외분은 옥류관에서 양측 공식수행원들과 함께 오찬을 했다”고 발표했다. 오찬에는 남측과 북측 공식수행원들도 참석했다. 두 정상은 이날 정상회담과 공동 기자회견을 마치고 대동강변 옥류관으로 이동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4월 판문점 남북 정상회담에서 한차례 옥류관 냉면을 맛봤다. 당시 문 대통령은 만찬 음식으로 옥류관 냉면이 좋겠다고 제안했고 북쪽이 이를 흔쾌히 받아들였다. 회담 당일 판문점 북쪽 통일각에 옥류관 수석 요리사가 직접 제면기를 갖고 즉석에서 면을 뽑았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전날 목란관에서 만찬을 한 데 이어 오찬도 함께 했다. 성연철 기자 [e-mail]

[화보] 2018 평양 남북정상회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