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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국군의 날은 장병이 주인이 되는 날이어야”

등록 2018-10-02 11:37수정 2018-10-02 13:41

청와대 티 타임서 국군의 날 행사 소회 밝혀
“열병식 시행땐 4월부터 더위에 힘겨운 준비
특전사 낙하산 점프 훈련 등 고충 생각해야”
1일 오후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서 열린 제70주년 국군의날 기념식에서 문재인대통령이 박수를 치고 있다. 청와대 사진기자단
1일 오후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서 열린 제70주년 국군의날 기념식에서 문재인대통령이 박수를 치고 있다. 청와대 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전날 열린 국군의 날 행사에 관해 “국군의 날은 장병이 주인이 되는 날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이날 참모들과의 티 타임에서 “국군의 날 행사가 바뀐 것은 평화 기조로 설명할 수도 있지만, 장병들의 관점에서도 해석되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과거 국군의 날 행사를 하자면 장병들은 4월 봄부터 준비를 해야하고 특히 여름철이면 더 힘이 든다. 기수단과 병사들이 발을 맞춰 열병하는 것이 보통 어려운 것이 아니다”면서 “그 고충을 생각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특전사의 경우도 과거 여의도 광장에서 낙하산 점프를 했는데, 텔레비전 화면에는 사뿐히 낙하하는 장면이 나오지만 사실은 몇달 전부터 호된 훈련을 하고 크고 작은 문제가 있었다”면서 “국군의 날은 장병이 주인이 되는 날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저서 ‘문재인의 운명’에서 특전사 복무 당시의 낙하 훈련에 관해 “동기 한명이 낙하산이 펴지지 않아 땅에 떨어져 사망한 사고가 있었다. 나는 그때 먼저 낙하를 마치고 지상에 있었기 때문에 그 사고를 생생히 목격했다. 지상에 있던 우리가 올려다보면서 보조낙하산을 펴라고 소리쳤지만 그는 끝내 보조낙하산을 펴지 못한 채 사고를 당하고 말았다. 두 번째 낙하 때는 장교 한명이 뇌진탕으로 후송되기도 했다”고 적었다.

전날 국군의 날 70돌 행사는 대규모 시가지 퍼레이드나 열병식, 첨단 무기 공개 등이 생락되고 가수 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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