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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평양 방문하시면 열렬히 환영”…프란치스코 교황 초청

등록 2018-10-09 16:01수정 2018-10-09 22:14

문 대통령, 17~18일 바티칸 방문해 뜻 전달
김희중 대주교 “남북 화해 교황청에 전하겠다”
김 위원장, 허리숙이며 “꼭 전해달라” 부탁
프란치스코 교황. <한겨레> 자료사진
프란치스코 교황. <한겨레> 자료사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 남북정상회담 때 “(프란치스코) 교황님이 평양을 방문하시면 열렬히 환영하겠다”며 초청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9일 “(지난달 18~20일 열린) 평양 남북정상회담 기간 중에 문재인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반도 평화 번영에 관심이 많으니 김 위원장이 교황을 한번 만나보는 게 어떻겠느냐’고 제안했다”며 “이에 김 위원장이 ‘교황님이 평양을 방문하시면 열렬히 환영하겠다’면서 적극적인 환대 의사를 밝혔다고 문 대통령이 말했다”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17~18일 (바티칸) 교황청을 공식 방문해 프란체스코 교황을 만나 김 위원장이 밝힌 초청의 뜻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3차 남북정상회담 마지막 날인 지난달 20일, 백두산 천지에 동행한 김희중 대주교를 만난 자리에서 김 대주교가 “남북이 화해와 평화의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것을 교황청에 전달하겠다”고 하자, 허리를 숙이면서 “꼭 좀 전달해달라”고 답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김 대주교는 또 “김 위원장은 스위스에서 유학도 오래 했으니 관광의 중요성에 대해서 잘 알 텐데, 북한의 자연경관이 수려하니 스위스에서의 경험을 살려 관광사업을 하면 번창할 것”이라고 했고, 김 위원장은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였다고 한다. 문 대통령은 오는 13일부터 21일까지 7박9일 일정으로 프랑스, 이탈리아, 교황청, 벨기에, 덴마크를 순방한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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