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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국제사회와 연대로 평화 번영의 한반도 만들 것”

등록 2018-10-16 19:18수정 2018-10-17 10:04

파리 시청 환영 리셉션에서 “지구상 마지막 냉전 해체할 것”
“프랑스 혁명 정신 촛불 혁명의 빛으로 되살아나”
프랑스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전 (현지시간) 파리시청 살 데페트에서 열린 리셉션에 안 이달고 파리시장과 함께 입장하며 참석자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청와대 제공
프랑스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전 (현지시간) 파리시청 살 데페트에서 열린 리셉션에 안 이달고 파리시장과 함께 입장하며 참석자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청와대 제공
유럽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각) “한반도는 세계사적 대전환기를 맞고 있다”며 “국제사회와 연대로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프랑스 파리 시청에서 한 환영 리셉션 연설에서 "(한반도는) 지구상 마지막으로 남아 있는 냉전질서를 해체하고 평화와 화합의 시대로 나아가기 위한 지혜와 힘을 모으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혁명정신으로 아름다운 파리와 위대한 프랑스를 만들어낸 프랑스 국민들의 지지는 그 어떤 것보다 큰 힘이 될 것”이라며 “프랑스가 인류에게 자유와 평등, 박애를 선물했듯 한반도가 평화를 열망하는 인류에게 희망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파리시 청사는 프랑스 혁명과 7월 혁명, 2월 혁명, 파리코뮌 등의 현장이 된 역사적 장소로, 프랑스 대통령은 취임 후 정례적으로 방문하는 곳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프랑스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전 (현지시간) 파리시청 살 데페트에서 열린 리셉션에 안 이달고 파리시장과 함께 입장하며 참석자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청와대 제공
프랑스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전 (현지시간) 파리시청 살 데페트에서 열린 리셉션에 안 이달고 파리시장과 함께 입장하며 참석자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 대통령은 프랑스 혁명 정신과 한국 촛불 혁명 정신이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프랑스 혁명 정신은 대한민국 국민이 들었던 촛불 하나하나에서 혁명의 빛으로 되살아 났다. 우리 국민들은 르 클레지오의 표현처럼 평화적이고 비폭력적인 침묵과 밤을 밝히는 빛으로 변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면서 “프랑스와 한국은 공간과 시간을 뛰어 넘어 굳게 손을 잡고 강력한 연대의 정신으로 민주주의를 지켜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프랑스 혁명사는 저 멀리 한국 국민들에게 용기와 영감을 줬다”고 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프랑스가 한국의 독립운동 과정에서 각별한 인연을 지닌 나라라고 강조했다. 그는 “100여년 전 파리는 김규식 선생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대표단을 기꺼이 맞아줬다”며 “파리에서의 활발한 독립운동은 국권을 잃고 실의에 빠졌던 한국 국민들에게 큰 힘과 위로가 됐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노벨상을 두 차례 수상한 마리 퀴리 박사와 두 번 월드컵 우승을 한 프랑스 축구 대표팀 사례를 들며 “파리는 세계 각지 낯선 이민자들을 받아들여 이들의 꿈과 열정을 조화롭게 녹여 내고 있다”면서 파리 시민들의 똘레랑스 정신은 더욱 아릅답다”고 추어올렸다.

파리/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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