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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대북 제제 완화 염두에 두고 투자 전문가 북방경제위원장 위촉

등록 2018-11-04 15:32수정 2018-11-04 20:38

새 북방경제위원장에 권구훈 골드만삭스 선임 이코노미스트 위촉
청와대 “북방경제 활성화 단계 대비, 국제기구와 투자사 근무 권 위원장 위촉”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새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에 권구훈(56) 골드만삭스 아시아담당 선임 이코노미스트를 위촉했다. 북-미 정상회담 뒤 대북 제재 완화 가능성에 대비해 투자 전문가를 기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권구훈 신임 북방경제협력위원장
권구훈 신임 북방경제협력위원장
권 위원장은 경남 진주 출신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하버드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국제통화기금(IMF) 모스크바사무소 상주대표와 선임 이코노미스트를 지낸 뒤 골드만삭스에서 일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권 위원장은 2007년부터 골드만삭스에서 재직하며 거시 경제 예측 분야의 전문가로 손꼽혀 왔고, 북극 항로 개발이나 에너지 협력 등 북방 경제 협력을 체계적으로 추진하는 등 북방 경제에 남다른 식견을 지니고 있다”면서 “특히 향후 북-미 대화가 이뤄지고 북방 경제 정책이 활성화 단계에 접어들게 되면 국제 기구에서 근무하고 투자사에 오래 몸담은 권 위원장이 새 전략을 갖고 국제사회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유럽 순방 때 프랑스와 영국, 독일 정상 등을 만나 “북한이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비핵화를 진척시키면 제재완화가 필요하다”며 대북 제재 완화를 공론화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정부 인사 규정과 골드만 삭스 인사 규정 상 (북방경제협력 위원장과 골드만삭스 선임 이코노미스트직은) 겸직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북방경제협력위원장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7월 전당대회에 출마하며 사퇴한 뒤 공석이었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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