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대통령실

G20 때 한미정상회담 추진…청와대 “고차 방정식”

등록 2018-11-23 22:20수정 2018-11-23 22:36

2차 북미정상회담 의견 교환 등
단독 회담 이뤄지면 좋겠지만
트럼프 체류 짧아 성사 미지수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월24일(현지시각) 미국 롯데 뉴욕 팰리스호텔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갖고 있다. <한겨레> 자료사진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월24일(현지시각) 미국 롯데 뉴욕 팰리스호텔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갖고 있다. <한겨레> 자료사진
청와대가 오는 30일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추진하려 공을 들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회담이 성사되면 내년 초로 예상되는 2차 북-미 정상회담에 관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23일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이 27일부터 12월4일까지 5박8일 일정으로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그 계기에 체코와 뉴질랜드를 방문한다”며 “11월29일부터 12월1일까지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는 세계 경제현황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등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청와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양자 회담 추진에 각별히 신경 쓰고 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다자 정상회의 때 양자 회담을 하는 것은 고차원의 방정식을 푸는 어려움이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아르헨티나 체류 기간이 너무 짧아 마지막 순간까지 조율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달 1일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한-미 정상회담이) 성사만 된다면 2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우리의 기대나 미국이 우리 쪽에 바라는 역할에 관해 의견을 교환하는 측면에서 좋은 기회가 되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때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 이사국으로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 위원회 의장국인 네덜란드의 마르크 뤼터 총리, 내년 유엔 안보리 비상임 이사국인 남아프리카공화국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과 양자 회담을 한다. 문 대통령은 아르헨티나 방문에 앞서 27~28일 이틀간 체코를 방문해 체코 정부의 원전 건설 계획에 한국 정부와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할 예정이다. 12월2~4일에는 뉴질랜드를 국빈방문한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