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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북 완전한 비핵화 진행되면 유엔 제재 완화 검토 필요”

등록 2018-12-02 13:53수정 2018-12-02 22:30

네덜란드, 남아프리카공화국 정상회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지지 당부
아르헨티나 대통령과도 14년 만에 정상회담
G20 정상회의 참가차 아르헨티나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전 (현지시각) 부에노스아이레스 코스타 살게로 내 양자회담장에서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과 한-남아공 정상회담을 열어 양국의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부에노스아이레스/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G20 정상회의 참가차 아르헨티나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전 (현지시각) 부에노스아이레스 코스타 살게로 내 양자회담장에서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과 한-남아공 정상회담을 열어 양국의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부에노스아이레스/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아르헨티나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일(한국시각) 아르헨티나, 네덜란드, 남아프리카공화국 정상들과 정상회담을 하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지지해줄 것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 이사국이자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 위원회 의장국인 네덜란드의 마르크 뤼터 총리, 내년 유엔 안보리 비상임 이사국이 되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과 각각 양자 회담을 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세차례의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 뒤 이어지고 있는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완화와 평화프로세스 과정을 설명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대북 제재와 관련해 “북한이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를 진행하면 유엔 차원에서 제재 완화를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덜란드와 남아공 정상들은 한반도에서 긍정적 상황 변화를 이끈 문 대통령의 노력을 평가하며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장착 노력에 지속적으로 협조하고 지지하겠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전(현지시각) 부에노스아이레스 코스타 살게로 센터 양자회담장에서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부에노스아이레스/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전(현지시각) 부에노스아이레스 코스타 살게로 센터 양자회담장에서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부에노스아이레스/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이에 앞서 문 대통령은 G20 의장국인 마우리시오 마크리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관저에서 조찬을 겸한 정상회담을 했다. 한-아르헨티나 정상회담이 열린 것은 노무현 전 대통령 이후 14년 만이다. 두 정상은 한-메르코수르(남미공동시장) 무역협정 협상 진전에 노력하고 경제 협력을 해나가자고 뜻을 모았다. 특히 문 대통령은 “아르헨티나는 신성장동력 산업의 핵심광물인 리튬이 풍부하고 올해 우리 기업이 아르헨티나 리튬개발에 투자하는 등 양국간 광업협력이 긴밀해지고 있다”며 우수한 기술력과 경쟁력을 가진 우리 기업에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프로세스에 대해 아르헨티나가 일관된 지지를 보여준 데 대해 사의를 표했고, 마크리 대통령은 “앞으로도 절대적으로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들 정상과의 회담을 마치고 아르헨티나를 떠나 2일 밤 뉴질랜드에 도착해 마지막 순방 일정을 이어간다.

부에노스아이레스/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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