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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내년초 북-미회담, 잘 이뤄질 것이라고 낙관”

등록 2018-12-03 05:00수정 2018-12-03 10:04

뉴질랜드행 전용기서 기자간담회
“2차 북-미정상회담이 가장 결정적 고비될 것
타임테이블 논의 바람직하다 한미 정상 공감”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를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후(현지시각) 다음 방문지인 뉴질랜드로 향하는 공군 1호기 기내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대통령 전용기/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를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후(현지시각) 다음 방문지인 뉴질랜드로 향하는 공군 1호기 기내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대통령 전용기/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문재인 대통령이 1일(현지시각) “(북한 비핵화의) 가장 결정적인 고비는 2차 북-미 정상회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뉴질랜드로 향하는 공군 1호기에서 연 기내 간담회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핵, 미사일 실험장 폐기에 관해 미국의 참관을 받겠다고 약속했고, 상응조치가 있다면 영변 핵시설을 다 폐기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 비핵화도 낙관했다. 그는 “지금까지 흐름을 보면 대단히 긍정적으로 진전되고 있다”며 “초기 진전이 워낙 빠르다 보니 요즘 한두달 정도 정체 때문에 교착에 빠진 것 아닌가 걱정이 되는 것인데, 2차 북-미 정상회담만 해도 내년 초라면 얼마 남지 않은 것이다. 저는 이 과정이 잘 이뤄지리라고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가장 큰 고비가 2차 북-미 정상회담이 될 것이라고 짚었다.

문 대통령은 “싱가포르 (1차 북-미회담)에서는 원칙적인 합의만 이룬 것이기 때문에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는 그 부분에 대해 좀 더 큰 타임테이블(시간표)에 대한 논의까지 들어가는 것이 바람직하고 필요하다는 데 한-미가 같은 인식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과거 북한은 비핵화에 관해 오로지 미국과 대화할 문제라면서 우리와 대화조차 하지 않으려 했지만, 요즘은 어느 정도 대화를 나누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나 우리가 좌지우지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북-미가 싱가포르 합의 이행을 포괄적으로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북쪽이 바라는 비핵화에 따른 상응 조처가 “반드시 제재 완화나 해소만을 뜻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한미 군사훈련 연기나 축소, 인도적 지원, 스포츠 예술단 교류 등 비정치적 교류, 남북 경협 대비 사전 조사 연구 작업, 정치적 선언으로서의 종전 선언 등도 생각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우리 정부 외교의 가장 중요한 과제로 “내년 초 가급적 조기에 2차 북미 회담이 이뤄져 북한의 비핵화에 획기적인 진전이 이뤄지는 것과 거기에 따라 남북관계가 발맞춰 발전해가는 것”을 꼽았다. 대통령 전용기/성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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