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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통령실

이용마 기자, 문 대통령 병문안 오자 “내가 뭐라고…”

등록 2019-02-17 13:53수정 2019-02-17 23:36

이 기자도 페이스북 통해 문 대통령과의 대화 공개
“참 고마운 분…아이들에게 잊지못할 기억 될 것
방송사 사장·국무위원 임명 때 국민 뜻 물었으면”
17일 이용마 문화방송 기자를 병 문안한 문재인 대통령과 그의 가족. 이 기자 페이스북 갈무리
17일 이용마 문화방송 기자를 병 문안한 문재인 대통령과 그의 가족. 이 기자 페이스북 갈무리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오전 암 투병중인 이용마 문화방송 기자를 병문안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문 대통령이 오늘 오전 병마와 싸우고 있는 이 기자를 찾아 위로하고 격려했다”며 “문 대통령은 2016년 12월에도 이 기자를 병문안 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 기자도 페이스북을 통해 문 대통령 병문안 사실을 공개했다. 이 기자는 “참으로 고마운 분”이라며 “나같은 게 뭐라고 이렇게 챙겨주시니 고맙기 그지 없다. 김정숙 여사께서 직접 보내주신 무릎담요도 아주 긴요하게 쓰일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에게 잊지못할 기억이 될 것이다. 대통령 할아버지랑 직접 만나다니....”라고 썼다.

이 기자가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보면, 자신의 건강 상태 외에 경제 정책을 비롯한 정부의 정책에 대한 의견도 주고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 기자는 “소득주도 성장정책과 재벌 중심의 경제구조의 변화에 대한 확고한 입장을 보여주었다. 복지확충에 대해서도 불변의 입장”이라며 “적어도 경제정책에 관한한 확고한 신념을 가진 것 같아 무한 신뢰가 간다”고 썼다. 이어 “대통령의 집단지성에 관한 신뢰도도 높다. 공론화위원회 방식의 점진적인 확대방안에 대해서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명박 정부 시절 김재철 당시 사장 퇴진과 공정방송 쟁취를 위한 파업 과정에서 부당 해고됐던 이 기자는 정권교체 이후인 2017년말 복직됐다. 그는 문 대통령이 “방송사 사장 선임과정에 공론화위원회 방식의 국민대표단을 운영하는 방안에 대해 적극 찬성했다”고 전하면서 “다만 법제화가 걸림돌”이라고 했다.

또 “(문 대통령이) 국무위원 인사청문회 통과여부를 국민대표단에게 묻는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해보겠다는 뜻을 보였다”며 “이 방안이 조만간 실행되는 걸 보았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피력했다.

김보협 기자 bh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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