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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한국-캄보디아 , 현대사 아픔 딛고 번영 공통점”

등록 2019-03-14 23:22수정 2019-03-15 00:12

캄보디아 도착 첫 일정으로 동포 간담회 열어
“두 나라 교류·협력 강화하면
우리 기업·동포들에게 기회 문 열릴 것”
“동포 안전 위해 양국 간 형사사법공조조약 체결 추진”
유명 당구선수 스롱 피아비, 한국 남편과 참석
간담회 직후 훈센 총리 부부와 친교 만찬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4일 오후(현지시각) 캄보디아 프놈펜 듀크 호텔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서 꽃다발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4일 오후(현지시각) 캄보디아 프놈펜 듀크 호텔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서 꽃다발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오후 동남아 3개국 순방의 마지막 나라인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에 도착한 뒤 첫 일정으로 동포 간담회를 열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저녁 프놈펜 시내 듀크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100여명의 동포 및 두 나라를 잇는 캄보디아 인사들을 만나 “한국과 캄보디아 양국의 관계는 1997년 재수교 이후 놀라운 속도로 발전해왔다”며 “양국은 경제협력을 넘어 마음과 마음이 통하는 친구이다. 양국 국민은 시련에 굴하지 않는 강인한 정신으로 현대사의 아픈 경험을 딛고 일어나 번영을 이뤄가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10년 만의 국빈방문을 통해 양국의 협력관계가 한 단계 더 격상되고 우리 기업의 진출과 동포 여러분의 삶이 더 나아지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올해 말) 캄보디아를 비롯한 메콩 국가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사상 최초로 한-메콩 정상회의를 열 계획이다. 양국의 교류협력이 강화되면 우리 기업과 동포 여러분에게도 더 많은 기회의 문이 열릴 것”이라고 동포들을 격려했다.

그는 또 “내일 훈센 (캄보디아)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양국에 거주하는 자국민과 기업의 안전과 권익증진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것”이라며 “우리 동포들의 안전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양국 간 형사사법공조조약 체결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해외에 체류하는 우리 국민을 보호하는 것은 정부의 최우선 과제 중 하나”라며 “여러분이 뜻하지 않은 사건·사고를 만나도, 예상치 못한 재난에 처해도 가장 먼저 달려가는 대한민국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지난주) 프놈펜 한국국제학교가 정식으로 개교해 우리 아이들의 교육을 책임지게 됐다”며 “한국어는 물론 역사 교육 등을 통해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과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정부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동포 간담회에는 유명 당구선수 스롱 피아비가 한국인 남편과 같이 참석했고, 캄보디아와 한국인 부부 여덟쌍도 함께했다. 또 2014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서 캄보디아 최초의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한 최용석 캄보디아 태권도 국가대표팀 감독도 참석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동포간담회 직후 숙소로 직접 찾아온 훈센 총리 부부와 친교 만찬을 따로 했다. 이 만찬은 15일 예정된 양국 정상회담에 앞서 훈센 총리 쪽에서 친교의 시간을 갖고 싶다고 요청해 이뤄졌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프놈펜/김보협 기자 bh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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