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일~6월30일까지 청와대 사랑채서 정상외교 선물 무료 전시회
청와대가 다음 달 2일부터 문재인 대통령 취임 뒤 세계 각국 정상과 주요인사들에게 받은 정상외교 선물을 국민에게 전시한다.
청와대는 27일 “4월2일부터 6월30일까지 청와대 사랑채에서 정상외교 선물 특별전 ‘대한민국에 드립니다’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하는 선물은 문재인 정부 출범 뒤 세계 각국 정상과 주요인사들에게 받은 선물 80여점이다. 문 대통령은 “국민과 함께 보는 특별전시회를 준비했다”며 “그간 만난 정상들은 평화와 번영을 위한 우리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지지해주었다. 선물에는 그 마음과 뜻이 온전히 담겨있다”고 말했다.
전시에는 문 대통령이 지난해 9월 평양 남북 정상회담 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선물한 거북선 모형을 포함해 지난해 10월 바티칸 시국을 공식 방문했을 때 프란치스코 교황이 준 청동 올리브 가지, 2017년 6월 미국 방문 당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준 백악관 방문 기념패,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17년 12월 준 바둑판과 옥 바둑알 세트 등이 공개된다. 전시는 무료다. 사랑채는 매주 화~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단 매주 월요일은 쉰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선물한 거북선 모형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물한 청동 올리브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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