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대통령실

문 대통령, 투르크멘 정상 만나 “에너지 협력 강화”

등록 2019-04-17 21:25수정 2019-04-17 22:27

천연가스 매장 4위국과 MOU 교환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전(현지시각) 중앙아시아 3국 첫 순방지인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 독립광장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과 함께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전(현지시각) 중앙아시아 3국 첫 순방지인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 독립광장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과 함께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연합뉴스
투르크메니스탄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각)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함메도프 대통령과 만나 두 나라의 에너지·사회기반시설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궁에서 한 정상회담에서 “투르크메니스탄의 역내 수송 허브 전략과 우리 정부의 신북방정책이 조화롭게 연계된다면 양국민 모두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성과를 도출해낼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며 “투르크메니스탄 정부가 추진하는 에너지, 플랜트 사업에 더 많은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두 정상은 에너지 산업과 수송·통신, 섬유 분야의 협력 방안을 담은 경제협력 프로그램과 산림 협력, 보건·의료 협력, 정보통신기술(ICT) 협력 등을 담은 사전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특히 두 정상은 18일 중앙아시아 최대이자 투르크메니스탄 최초의 가스화학 플랜트인 키얀리 플랜트를 함께 방문하기로 했다. 이 플랜트는 우리 기업이 주도적으로 건설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투르크메니스탄 국빈방문을 계기로 우리 정부가 무역 다변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추진하는 신북방정책의 외연이 넓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두 정상은 이날 공동 언론발표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평화체제 구축이 바람직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꿈은 유라시아까지 뻗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베르디무함메도프 대통령은 “대화를 통한 평화적인 한반도 문제 해결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또 양국 간 문화교류 확대를 위해 올해 안에 투르크메니스탄에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알리는 ‘세종학당’을 만들기로 했다. 정상회담 뒤 문 대통령은 투르크메니스탄 독립기념탑을 찾아 헌화와 기념식수를 한 뒤 저녁에는 국빈만찬에 참석했다. 투르크메니스탄은 1991년 구소련에서 독립했다.

아시가바트/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