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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독일 유력지에 한반도 평화 구상 기고한다

등록 2019-04-26 18:59수정 2019-04-26 19:20

취임 2주년 맞아 다음달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자이퉁> 기고
신한반도 체제 구상 등 평화, 경제 구상 밝힐 듯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 달 독일 일간지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차이퉁>에 자신의 한반도 평화 경제 구상을 담은 장문의 기고를 한다. 문 대통령은 기고에서 신한반도 체제 구상을 구체화하는 한편, 하노이 2차 북-미 정상회담 뒤 교착 상태에 있는 한반도 비핵화 협상 재개 구상도 밝힐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사진기자단
복수의 청와대 관계자는 26일 “문 대통령이 취임 2년(5월10일)을 맞아 자신의 한반도 평화 구상을 독일 일간지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차이퉁>에 기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기고문의 한글본은 7일 청와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며, 독일어본은 10일 공개된다. 기고문 분량은 원고지 80장 분량으로 알려졌다.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차이퉁>은 1949년 창간한 중도 보수성향의 유력 일간지로 발행 부수는 약 40만부가량이다.

문 대통령은 기고문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프로세스, 신한반도 체제 등을 구체적으로 밝힐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2017년 7월 취임 두 달 만에 독일 쾨르버재단 연설을 통해 이듬해 북한의 평창 겨울올림픽 참가를 끌어냈다. 당시 문 대통령은 “우리가 실현하고자 하는 것은 오직 평화”라며 “우리는 북한의 붕괴를 바라지 않으며, 어떤 형태의 흡수통일도 추진하지 않는 등 인위적인 통일을 추구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또 “언제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날 용의가 있다”는 뜻도 밝혔다. 쾨르버 재단 연설은 이후 세번의 남북 정상회담과 두번의 북-미 정상회담으로 가는 물꼬를 텄다.

문 대통령은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차이퉁> 기고에서 지난 2월 ‘평화경제’를 뼈대로 한 신한반도 체제 구상도 구체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가 역사의 변방이 아닌 중심에 서서, 전쟁과 대립에서 평화와 공존으로, 진영과 이념에서 경제와 번영으로 가는 체제를 주도적으로 준비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2차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이후 교착 상태인 한반도 비핵화 협상 재개를 위해 우리 정부가 생각하는 방법론을 제시하고, 4차 남북 정상회담 성사를 위해 북한 쪽에 보내는 메시지도 담을 가능성이 있다.

한편, 문 대통령은 4·27 판문점 남북 정상회담 1년을 맞아 27일 저녁 열리는 평화퍼포먼스 “먼, 길”에서 영상메시지를 공개할 예정이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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