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후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가 열린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를 찾아 “중소기업 성장은 우리 정부의 변함없는 목표”라며 “(중소기업을 살리려는) 정부의 의지는 확고하다”고 말했다. 이어 “중소기업이 살아야 우리 경제의 활력이 살아난다. 중소기업 성장은 우리 정부의 변함없는 목표”라고 강조했다. 각종 규제와 고용 관련 애로사항의 개선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효과 없는 규제는 과감히 털어내겠다. 최저임금, 탄력근로제, 주 52시간 근로제 등 사회적 대타협이 필요한 사안에 대해서도 기업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경제 정책과 성과가 당장은 체감되지 않을 수 있다. 통계와 현장의 온도차도 물론 있을 것”이라며 “3년차에는 반드시 현장에서 체감하는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이 국정 3년차 첫 외부행사로 중소기업인 대회를 찾은 것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중소기업에 대한 정책적 배려를 강화하겠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월 청와대로 중소벤처기업인들을 초청해 어려움과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