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G20 참석차 27~29일 일본 방문

한-일 정상회담은 아직 확정 안 돼

문재인 대통령이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하려 27일부터 29일까지 일본을 방문한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 연합뉴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28일과 29일 이틀에 걸쳐 열리는 지20 정상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국제금융체제 안정, 무역마찰 해소를 위한 국제 협력 및 정책 공조 필요성을 강조함과 동시에 우리의 혁신적 포용국가 정책 기조와 한반도 평화 정책 등에 대해서 설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27일 저녁에는 재일동포들과 동포간담회를 한다.

청와대는 현재까지 중국, 러시아, 캐나다, 인도네시아 등 4개국 정상과의 정상회담 일정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고 대변인은 “지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여러 나라와의 정상회담에 대한 추진과 결정들이 있었고 일단은 지금까지 확정된 4개국만 일단 먼저 말씀드린 것”이라고 말했다. 관심을 끌고 있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고 대변인은 “한-일관계에 있어서는 과거와 현재, 미래가 따로 간다는 말씀을 드렸다”며 “한-일 양자회담에 대해서는 저희도 계속 문을 열어 놓고 있는 상태라는 점만 말씀을 드리겠다”고 했다.

성연철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