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청와대 부대변인에 윤재관(47) 홍보기획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임명했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윤 신임 부대변인은 지난 2018년 4월 1차 남북정상회담 당시 의전비서관실 행정관으로서 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도보다리 독대’라는 역사적인 장면을 기획하는데 역할을 했다. 윤 부대변인은 “청와대에 근무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꼈을 때는 도보다리에서 남북 정상이 진솔한 대화를 나누시던 순간”이라며 “부대면인으로서 대통령 내외 및 청와대와 언론 간에 진솔한 소통의 도보다리를 놓겠다”고 말했다.
윤 부대변인은 전남대를 졸업했고, 국회의원 보좌관을 거쳐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청와대 민정수석실 선임행정관 등을 지냈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