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15일 “한나라당은 집권 여당으로서 변화를 추구하면서도 단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부처 업무보고를 마친 뒤 참모들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여당이 자기희생 속에 화합해야 한다는 뜻으로, 현 정부에서 고위직이나 ...
정치권은 13일 정파를 가리지 않고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별세를 맞아 고인의 파란만장한 인생을 기리고 추모했다. 현 여권의 뿌리인 민정당에서 정치를 시작했지만 김대중 전 대통령과 정치를 함께 하는 등 여야를 넘나든 그의 정치행보와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이명박 대통령은 박 회장의 별세 소식을 접하고 ...
우리 경찰관이 중국 어선의 불법조업을 단속하다 사망한 사건의 파장이 커지면서 청와대가 이명박 대통령의 중국 방문 재검토 가능성을 제기하고 나섰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13일 “이번 사건은 단호하고 냉정하게 대응할 문제”라며 “향후 사태 추이가 이 대통령의 방중 문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청...
이명박 대통령의 내리막길이 가팔라지고 있다. ‘미래 권력’의 상징인 박근혜 전 대표의 조기 등판 가시화로 레임덕(임기말 권력누수)이 가속화하는 가운데, 측근·친인척 관련 부패 사건이 잇달아 터지고 있다. 8일 박 전 대표가 어떤 형태든 당을 접수해 내년 총선을 이끌 것이 확실해지면서, 청와대에선 안도와 걱정...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누리집에 대한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 논의가 오갔던 술자리에 앞선 1차 저녁식사 자리에 청와대 행정관이 참석했던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경찰은 범행 연루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이 행정관을 불러 조사하고도 관련 사실을 언론에 알리지 않아 의혹이 ...
이명박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씨가 8일 “인터넷에서 뭐라 그러면 저는 무조건 패스다”라고 말해 물의를 빚었다. 온라인 공간에서 나온 비판에 대해선 귀를 닫고 소통을 거부하는 듯한 태도로 비치기 때문이다. 김씨는 이날 낮 강원 철원의 한 전방 군부대를 방문해 장병과 군인 가족 등을 격려하는 자리에서 “대통령...
청와대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한나라당이 걷잡을 수 없는 혼란에 빠지면서 국정 운영이 마비되는 사태에 직면한 탓이다. 7일 아침 유승민 한나라당 최고위원을 비롯해 원희룡, 남경필 최고위원이 집단 사퇴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청와대는 일순 깊은 침묵에 빠졌다. 정무라인을 중심으로 유 최고위원이 사퇴할 ...
임기말 청와대가 대통령실·정책실의 ‘2실장 체제’에서 대통령실 중심의 ‘1실장 체제’로 개편된다. 이에 따라 임태희 대통령실장과 백용호 정책실장이 11일께 함께 물러나고, 백 실장의 후임은 임명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명박 대통령은 5일 친인척 관리와 퇴임 준비 기능을 강화하고 정책 기능을 축소하는 내...
청와대가 종합편성채널(종편)에 춘추관의 문을 활짝 열었다. 이명박 정부의 ‘종편 봐주기’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4일 청와대 관계자들 말을 종합하면, 청와대는 최근 조선·중앙·동아 등 3개 언론사의 종편과 연합뉴스 보도전문 채널 청와대 담당 기자들이 춘추관에 출입하도록 허용했다. 매일경제의 종편은 기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