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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북한 군사물품 지원 혐의…미, 스위스기업 자산 동결

등록 2006-03-31 18:52수정 2006-03-31 22:32

미국 재무부는 30일(현지시각)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확산 활동을 도운 혐의로 스위스 회사인 ‘코하스 에이지’(AG)와 이 회사 제이콥 스타이거 대표의 미국내 자산을 동결하고, 모든 미국기업과의 거래를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애덤 어럴리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스위스 회사 제재가) 6자 회담에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라며, 북한의 조속한 회담 복귀를 촉구했다. 그러나 지난해 북한 계좌를 가진 마카오 방코델타아시아(BDA) 제재에 이은 이번 조처로 반발이 더 거세질 것으로 보여, 북한의 회담 복귀는 한층 불투명해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 재무부는 이날 “코하스 에이지는 1980년대 후반부터 북한 군사부문을 위해 기술 알선을 했으며, 무기 관련 프로그램과 함께 물품들을 (북한에) 주선해 왔다”며 “이 회사 주식의 거의 절반을 북한 조선연봉총회사 자회사인 연봉무역회사가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나머지 주식은 이 회사 대표 제이콥 스타이거가 보유하고 있다고 재무부는 덧붙였다.

재무부는 지난해 조선연봉총회사가 대량살상무기 확산에 관련돼 있다는 혐의로 이 회사의 미국내 자산을 동결했다.

스튜어트 레비 미국 재무부 테러·금융정보 차관은 “대량살상무기를 만들어 판매하려는 북한의 노력은 방대한 네트워크에 바탕을 두고 있으며, 그 범위는 아시아를 뛰어넘는다”며 “우리는 북한의 불법 금융 시스템을 차단하기 위해 이런 네트워크를 계속 추적해 소탕할 것”이라고 밝혔다.

워싱턴/박찬수 특파원 pc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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