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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북, 전세계 은행에 불법자금 은닉”

등록 2006-08-22 18:59

레비 재무차관, 금융제재 해외계좌 전반으로 확대 시사
조지 부시 미국 행정부는 북한이 유럽을 포함한 전세계 은행에 상당량의 불법자금을 은닉하고 있다며, 북한의 계좌에 대한 제재를 전세계적으로 확대할 것을 시사했다.

북한에 대한 금융제재를 총괄하고 있는 스튜어트 레비 미국 재무부 금융범죄담당 차관은 21일 〈로이터통신〉과 회견에서 “우리(미국)는 이렇게 믿고 있다”며 “우리는 전세계 금융기관들에게 북한 관련 계좌 보유에 따른 위험성을 주의깊게 평가하도록 계속 권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레비 차관의 이번 발언은 미국의 금융제재가 북한의 해외계좌 전반으로 확대·강화될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또 “달러위조, 마약밀수 같은 불법활동과 무기 확산관련 활동에 전세계 은행 계좌를 이용하는 것을 볼 때 북한의 자금 중 불법과 합법의 구분이 거의 없다”고 이를 뒷받침했다.

앞서 부시 대통령은 북한의 달러 위조문제에 대해 “미국 달러를 위조하는 것은 어느 대통령이든 우려하지 않을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당신 돈을 위조하는 사람을 체포하기 위해 어떤 조처를 취하지 않을 수 없는 것 아니냐”고 반문해, 북한의 위폐 등 불법활동에 대한 미국의 단속과 제재가 변함없을 것임을 강조했다.

한편 미 재무부는 지난달 18~19일 레비 차관이 베트남 중앙은행과 외무부 관리들에게 베트남 은행에 개설된 북한의 10개 계좌에 대해 경고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한 데 대해 논평을 거부했다.

워싱턴/류재훈 특파원 hooni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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