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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천영우 “북, 외교적해결 원하면 이 기회 놓치면 안돼”

등록 2006-09-30 00:35

한-중, 북핵 ‘포괄적 접근방안’ 협의

한국과 중국은 29일 오후 서울에서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 회동을 갖고 회담 재개를 위한 `공동의 포괄적 접근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천영우(千英宇)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이날 방한한 우다웨이(武大偉)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서울 도렴동 외교통상부 청사에서 1시간여 회동한데 이어 시내 모 호텔에서 2시간20여분간 만찬을 함께 하며 논의를 이어갔다.

천 본부장은 만찬회동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이 핵문제의 외교적 해결에 관심이 있으면 앞으로 있을 기회를 놓치면 안된다는 메시지를 북한에 전달해달라고 중국 측에 요청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에 만들어질 `포괄적 접근방안'이 제시되면 북한이 이를 절대 놓치지 않도록 설득해달라고 우 부부장에게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천 본부장은 또 "중국측으로부터 북한이 최근 어떤 전략적 입장을 취하고 있는 지와 북한에 대한 중국의 시각을 전해듣고 미국의 최근 기류 변화에 대해 설명했다"면서 "기본적으로 중국은 포괄적 접근방안에 대해 지지하는 입장이었다"고 소개했다.


천 본부장은 포괄적 접근방안과 관련, 중국이 느끼는 북한의 반응을 묻는 질문에 "아직은 북중간에 긴밀한 협의가 이뤄진 것 같지는 않다"고 했다.

천 본부장은 이날 협의에서 최근 미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와 협의한 `포괄적 접근방안'의 상세한 내용을 설명하고 중국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천 본부장은 특히 `포괄적 접근방안'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이는 방코 델타 아시아(BDA)의 북한 계좌동결 문제 해법과 관련, 중국이 취할 조치들에 대해 우 부부장과 집중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 부부장은 만찬 회동이 끝난 뒤 "솔직한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앞서 반기문(潘基文) 외교통상부 장관과 유명환(柳明桓) 제1차관을 잇달아 예방했다.

조준형 기자 jhcho@yna.co.kr (종합)

천영우-우다웨이 회동..BDA 해법논의.北반응 청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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