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견 동의안 국회에 제출키로"
정부 당국자는 30일 "유엔의 요청에 따라 레바논에 350명을 파병하기로 정부 방침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밝히고 "지난 28일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국군 부대의 레바논 평화유지군(UNIFIL) 파견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기로 의결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이번 결정은 국제 평화를 위한 유엔의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나아가 레바논 사태의 안정화에 기여해 책임있는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한국의 국제적 위상과 역할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병 지역과 관련, 그는 "레바논의 가장 남쪽에 위치한 곳"이라고 말하고 "현재로서는 안정이 유지되고 있는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이 당국자는 "아직 파병 시점을 말하기는 이르다"며 "현지 사정을 감안, 유엔의 평화유지군 담당 부서와 구체적인 협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아울러 UNIFIL이 특전사로 구성될 것이라는 그간의 관측에 대해 "스스로의 안전을 유지할 수 있는 보병 부대"라고 짤막하게 설명했다.
정부 안에 따르면 UNIFIL의 레바논 주둔 기간은 1년이며 주요 업무는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 감시, 레바논군의 비무장완충지대 설치 및 민간인 귀환에 관련된 인도적 구호 지원 등이다. 지금까지 UNIFIL 파병을 공약한 나라는 프랑스(2천명), 독일(1천500명), 인도(850명), 중국 (335명) 등 총 27개국 1만 3천여명이며 21개국에서 1만명이 파병을 마쳤다. 한국은 현재 인도, 아프가니스탄 등 6개 유엔 평화유지군 임무에 30명을 파병한 상태다.
서동희 기자 dhsuh519@yna.co.kr (서울=연합뉴스)
정부 안에 따르면 UNIFIL의 레바논 주둔 기간은 1년이며 주요 업무는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 감시, 레바논군의 비무장완충지대 설치 및 민간인 귀환에 관련된 인도적 구호 지원 등이다. 지금까지 UNIFIL 파병을 공약한 나라는 프랑스(2천명), 독일(1천500명), 인도(850명), 중국 (335명) 등 총 27개국 1만 3천여명이며 21개국에서 1만명이 파병을 마쳤다. 한국은 현재 인도, 아프가니스탄 등 6개 유엔 평화유지군 임무에 30명을 파병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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