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실무회의 새달 5~7일 뉴욕서 열려
지난 13일 끝난 6자 회담의 ‘9·19 공동성명 이행을 위한 초기조처’ 합의에 따라 북한과 미국 간의 관계정상화 실무그룹(워킹그룹) 회의가 다음달 5~7일 뉴욕에서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외교 소식통들은 24일(현지시각) 북한의 김계관 외무성 부상이 “다음달 1일 샌프란시스코를 들러 2일 뉴욕으로 이동할 예정”이라며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5일부터 크리스토퍼 힐 미국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와 만나 북-미 관계 정상화에 관한 협의를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상은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스탠퍼드대학에서 한반도 문제 전문가 등과의 비공개 모임, 또 뉴욕 코리안소사이어티 주최 비공개 모임 참석 등이 추진되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스탠퍼드 대학 관계자는 “공개적인 강연은 없을 것”이라며 “아직 일정 등이 유동적이라 공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김 부상의 방미에 앞서 한성렬 전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차석대사가 북-미 협상의 사전조율을 벌이고 있다고 또다른 소식통이 전했다.
워싱턴/
류재훈 특파원, 이제훈 기자 hooni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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