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식량계획·비정부 구호단체 출국도 요구
북한은 지난해부터 이뤄져온 미국의 인도적 식량지원과 관련해 추가적 지원을 바라지 않는다고 미국 정부에 공식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로버트 우드 미국 국무부 대변인 직무대행은 17일(현지시각)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은 추가적인 미국의 식량지원을 받기를 원치 않는다는 뜻을 미국에 통보했다”며 “통보 창구나 북쪽이 밝힌 거부 이유에 대해서는 아는 바 없다고 덧붙였다. 우드 대변인은 북한이 식량지원에 관여하고 있는 세계식량계획과 비정부 구호단체들에도 북한을 떠나줄 것을 요구한 사실도 확인했다.
워싱턴/류재훈 특파원, 이제훈 기자 hooni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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