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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북 장성택 ‘대장군복’ 입고 등장

등록 2011-12-25 18:51수정 2011-12-25 21:58

후견범위 군부로 넓힌듯
김정은 최고사령관 호칭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의 최대 후견인으로 알려진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 25일 대장 군복을 입고 등장했다. <로동신문>은 24일 김정은 부위원장을 최고사령관으로 사실상 추대하고 나섰다. 장성택 부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후견 그룹과 군부가 김정은 부위원장을 집단적으로 보좌하는 후계 구도가 가시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조선중앙텔레비전>은 25일 김정은 부위원장이 당 중앙군사위, 국방위, 군최고사령부 등 군 고위간부와 함께 금수산기념궁전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참배하는 모습을 방영하면서 장성택 부위원장이 대장 군복을 입고 참여한 모습을 내보냈다. 군 출신이 아닌 장 부위원장은 공개적인 자리에 군복을 입고 등장한 적이 없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후견인 그룹을 총괄하는 장 부위원장에게 당·정은 물론이고 군까지도 조정할 수 있는 직위를 부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앞서 <로동신문>은 24일 ‘우리의 최고사령관’이라는 글에서 “우리는 심장으로 선언한다. 김정은 동지를 우리의 최고사령관으로, 우리의 장군으로 높이 부르며 선군혁명 위업을 끝까지 완성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최고사령관은 군부의 최고권력자로서 2009년 새 헌법에 따라 국방위원장이 겸직하게 돼 있다.

장용석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선임연구원은 “김정은 부위원장이 빨리 공식 직위를 가질 수 있도록 <로동신문>이 추대 모양새를 갖춰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규원 기자 ch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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