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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김정은 옆에 부인 리설주”

등록 2012-07-26 08:16수정 2013-01-23 22:37

북 매체들 이례적인 공개
최근 북한의 공식행사에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 옆에 자리잡고 있던 젊은 여성은 부인 리설주라고 북한의 방송 매체들이 25일 밝혔다. 북한이 최고지도자 부인의 신상을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조선중앙텔레비전>과 <평양방송> 등 북한 매체들은 이날 8시뉴스에서 김 제1비서 소식을 보도하면서 “김정은 원수를 모시고 능라인민유원지 준공식이 성대히 진행됐다”며 “환영곡이 울리는 가운데 김정은 원수가 부인 리설주 동지와 함께 준공식장에 나왔다”고 보도했다. 김정은 제1비서의 부인으로 밝혀진 리설주는 이날 <조선중앙텔레비전> 방송에 김 제1비서와 함께 등장하는 등 이달 들어 4차례나 북한 언론을 통해 남편과 동행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와 관련해 정부 고위 당국자는 “김정은이 결혼을 언제 했는지를 모르고 있을 뿐 김정은이 대동하는 여성이 퍼스트레이디라는 사실은 이미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일본 <주니치 신문>은 세종연구소 정성장 수석연구원을 인용해 “김정은이 2009년 결혼해 2010년 딸이 태어났다는 정보가 있다”고 보도했다. 또 <교도통신>은 “리설주가 북동부 청진 출신으로 김일성종합대학을 졸업했고 현재 27살”이라고 전했지만, 일부에선 인민보안부 협주단 소속의 예술단원 출신이라는 전언도 나온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북한 매체들이 이례적으로 김 제1비서 부인을 공개한 것에 대해 “이는 김정은 체제의 안정감을 보여주는 것과 동시에 아버지나 할아버지와의 차별성을 드러내기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어영 기자, 도쿄/정남구 특파원 ha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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