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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군, ‘은하 3호’ 잔해 분석작업 돌입

등록 2012-12-14 19:57

해군이 14일 오전 경기도 평택 해군 2함대에서 북한 로켓 1단 추진체의 산화연료통으로 추정되는 잔해를 언론에 공개하고 있다. 군은 인양한 로켓 잔해를 국방과학연구소로 옮겨 민·군 공동 분석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평택/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해군이 14일 오전 경기도 평택 해군 2함대에서 북한 로켓 1단 추진체의 산화연료통으로 추정되는 잔해를 언론에 공개하고 있다. 군은 인양한 로켓 잔해를 국방과학연구소로 옮겨 민·군 공동 분석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평택/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1단추진체 산화연료통 인양 성공
“엔진 찾아야 북 기술 핵심 파악”
* 은하 3호 : 북 로켓

국방부가 북한 로켓 1단 추진체의 산화연료통으로 추정되는 잔해를 인양해 분석작업에 들어갔다. 수거된 잔해를 통해 북한의 로켓 기술 수준을 어느 정도까지 파악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14일 브리핑을 통해 “1단 추진체 잔해물을 어제 오전 0시26분에 인양했으며 크기는 직경 2.4m, 길이 7.6m, 무게는 3.2t”이라며 “평택항에서 언론 공개가 끝나는 대로 국방과학연구소로 옮겨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 육·해·공군, 국방과학연구소 연구진과 나로호 개발에 참여한 항공우주연구원의 전문가들이 곧바로 구조물에 대한 분석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동조사단에는 미사일 분야의 미국 전문가들도 기술자문위원으로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단이 산화연료통으로 추정되는 잔해를 분석하면 우선 1단 추진체를 구성하고 있는 금속 성분 등이 잔해에 남아있다면 추력 등을 계산해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얀 바탕에 푸른색 ‘은하‘ 글씨가 선명한 잔해에 어떤 부품이 남아있는지는 좀더 분석을 해봐야 하지만, 일단 엔진과 주연료통은 분리돼 다른 곳에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장영근 항공대 교수는 “산화연료통 수거가 의미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1단 추진기관 가운데 핵심은 엔진”이라며 “엔진은 연소기, 터보펌프, 노즐 등으로 구성되는데 둘로 분리된 엔진을 찾아야 북한 로켓 기술의 핵심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군은 이번에 산화제 연료통을 인양한 현장에서 수색작업을 중단하고 철수했지만, 다른 지역에서 나머지 부품을 찾기 위한 수색을 계속 하고 있다.

한편, 제임스 서먼 한미연합사령관은 자료를 내어, 한-미간 로켓 발사 정보공유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보도와 관련해 “우리는 북한의 로켓 발사 전과 발사 시, 발사 후에도 실시간 접촉을 통해 지속적으로 정보를 교환해왔다”고 부인했다. 하어영 기자 ha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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