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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김정은 특사’ 최룡해 전격 중국 방문

등록 2013-05-22 11:18수정 2013-05-22 22:37

최룡해 북한 조선인민군 총정치국장
최룡해 북한 조선인민군 총정치국장
최룡해 북한 조선인민군 총정치국장이 22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중국을 전격 방문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동지의 특사로 최룡해 조선인민군 총정치국장이 중화인민공화국을 방문하기 위해 22일 비행기로 평양을 출발했다”고 보도했다.

최룡해 특사는 김정은 제1위원장의 현지지도에 단골 수행하는 인사로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과 함께 김 제1위원장의 의중을 가장 잘 파악하고 있는 핵심 실세다. 김정은 제1위원장의 특사 자격인 만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최 특사는 북한 고려항공 특별기로 오전 10시30분께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도착한 뒤 오후에 왕자루이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과 회동했다.

북한 고위급 인사의 중국 방문은 지난해 8월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 이후 아홉달 만이다. 최 특사의 방중은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및 제3차 핵실험 이후 갈등 양상을 보여온 북-중 관계의 회복에 중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특히 다음달 7~8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미-중 정상회담 및 박근혜 대통령의 다음달 말 중국 방문을 앞두고 북핵 문제와 6자회담 재개 등을 비롯해 북-중, 북-미, 남북, 북-일 관계 등 한반도 정세 전반에 대해 폭넓은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훙레이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최 특사의 방중 사실을 공식 확인하며 “이번 방문 기간에 중·조(북) 쌍방은 조선반도(한반도) 정세 및 공통으로 관심을 둔 문제에 관한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훙 대변인은 특히 “중국은 변치 않는 의지로 6자회담을 추진하고 반도의 평화와 안정 및 동북아의 장기적 안정을 이끌려 한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다”고 강조해, 최 특사 방중을 계기로 중국이 북한의 6자회담 복귀를 설득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 최 특사의 방중 기간에 김정은 제1위원장의 방중 문제가 논의되느냐는 질문에 “(김 제1위원장의 중국) 방문에 관한 상황은 때가 되면 발표될 것”이라며 직답을 피했다.

최 특사의 방중에는 리영길 조선인민군 상장, 김성남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 김형준 외무성 부상, 김수길 조선인민군 중장 등이 함께했다.

베이징/성연철 특파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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