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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방중 최룡해 “주변국과 대화 희망”

등록 2013-05-23 22:49수정 2013-05-24 08:31

중국 당 서열 5위 류윈산 만나
오늘 귀국전 시진핑 면담 주목
김정은 조선노동당 제1비서의 특사로 중국을 방문하고 있는 최룡해 조선인민군 총정치국장이 23일 “북한은 중국의 건의를 받아들여 각 관련국과 대화에 나서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북한이 지난해 12월 장거리 로켓 발사 이후 공식적으로 관련국과의 대화 의지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 총정치국장은 방중 이틀째인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당 서열 5위인 류윈산 중국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을 만나 “김정은 제1비서가 나를 특사로 파견한 목적은 북-중 관계를 개선하고 발전시키려는 것”이라며 “조선(북한)은 중국과 공동노력해 양국 관계가 지속적으로 발전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관영 <중국통신사>가 보도했다. 아울러 “조선은 경제 발전에 집중하고 민생을 개선하고 평화적 외부 환경이 만들어지길 바란다”며 “중국이 한반도 안정과 평화를 위해 노력하고, 한반도 문제를 대화와 협상 궤도에 올려놓기 위해 큰 노력을 하는 것에 모두 찬성하고 감사한다. 북한은 중국의 이런 노력을 받아들여 각국이 대화의 길을 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류 상무위원은 “북한과 소통을 강화하고 중-조 관계가 건강하고 안정되게 발전하길 바란다”며 “최대한 빨리 6자회담을 재개해 한반도 비핵화와 동북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계속 노력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24일 북한으로 귀국할 것으로 알려진 최 총 정치국장은 23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만나지 못했다. 시 주석은 21~23일 지난 4월 지진 피해를 겪은 쓰촨성 루산현과 주변 군부대 등을 방문했다. 한 베이징의 외교소식통은 “최 총정치국장이 김정은 제1비서의 특사로 온 만큼 시 주석을 직접 만나 친서를 전달하는 것이 당연할 것이다. 하지만 만에 하나 비핵화 등에 관해 서로 조율이 충분히 되지 않았다면 회동이 성사되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베이징/성연철 특파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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