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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미국 시민들 “북한 수소폭탄 개발 성공 축하해요” 조롱

등록 2016-01-11 14:34수정 2016-01-12 17:40

 영상 갈무리
영상 갈무리
TV쇼와의 인터뷰 영상 화제
북한이 지난 6일 제4차 핵실험을 한 뒤 “수소폭탄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히면서 한반도 긴장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 시민들이 한 TV쇼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수소폭탄 개발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전한 동영상이 공개돼 화제를 낳고 있다.

미국 ABC 방송의 심야 간판 토크쇼인 <지미 키멜 라이브>(Jimmy Kimmel Live!)는 지난 7일(현지시각) 방송(▶바로 가기 : https://youtu.be/NX16FxEIewU)에서 ‘축하해요 북한!’이란 제목의 시민 인터뷰 동영상을 공개했다.

유튜브에 공개된 인터뷰 동영상을 보면, 미국 시민들은 “북한이 마침내 수소폭탄 개발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 소식에 온 세계가 흥분하고 축하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리포터의 질문에 “축하해요, 북한. 마침내 그럴 때가 됐군요”라고 답하거나, “진정으로 믿으면 언젠가는 꿈은 이루어진다”고 답했다. 또 “꿈꾸면 이뤄질 수 있다는 좋은 예시일까요?”라는 리포터 질문에 “할 수 있다고만 믿으면 이룰 수 있다”거나 “계속 꿈을 이루고자 하면 뭐든 가능해요. 계속 꿈꾸라고 하잖아요”라고 답하기도 했다.

“축하해요, 북한”이라거나 “축하해요 김정은, 지금까지 잘했어요. 계속 노력하세요. 잘했어요”라고 말하는 시민도 있었다. 리포터가 발랄한 투로 먼저 질문을 던지자 답하는 시민들이 주제에 대한 별다른 고민없이 북한의 핵 개발에 대해 조롱하는 반응을 보인 셈이다.

이 영상이 지난 9일 한국어로 번역된 자막까지 포함돼 유튜브에 올라오면서 11일 오후 2시까지 모두 4만8000여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누리꾼들은 “저게 미국이 생각하는 북한의 현 위치”라거나 “비꼬는 반응이 너무 웃긴다”고 반응했다. “남 일이라고 생각없이 축하한다는 거 같은데, 웃긴가 이게?”라거나 “충분히 비꼬는 의도는 알겠지만 진짜 전쟁 나면 어떻게 하려고?”라는 이도 있었다.

이재훈 기자 na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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