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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조명균 장관 “북 제재국면 변화땐 개성공단 우선 재개”

등록 2017-08-25 20:41수정 2017-08-25 22:02

조명균 통일부 장관 통일미래포럼 강연
“시설과 자산을 관리하는 것부터 풀어갈 생각…지금 상황에서는 어려워”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북한대학원 대학교에서 열린 통일미래포럼 조찬 강연에서 ‘새 정부의 대북정책 추진 방향’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북한대학원 대학교에서 열린 통일미래포럼 조찬 강연에서 ‘새 정부의 대북정책 추진 방향’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25일 “북한 핵 문제에 대한 제재 국면에 변화가 있다면, 무엇보다 개성공단 재개 문제를 우선적 과제로 풀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북핵·미사일 문제의 진전을 전제로 걸긴 했으나, 개성공단 재개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재확인한 것이다.

조 장관은 이날 오전 사단법인 통일미래포럼(회장 류길재)이 서울 삼청동 북한대학원대학교에서 ‘새 정부의 대북정책 추진방향’을 주제로 연 포럼에서 이같이 밝히고, “개성공단만큼 북한을 변화시킬 수 있는 더 좋은 방법이 있나, 그런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1일 청와대에서 미 상·하원 의원단을 만나 “과거 개성공단이나 금강산 관광이 과거 북에 자본주의 경제 확산 역할을 했다”고 말했고, 23일 외교부·통일부의 핵심정책 토의(업무보고) 때도 두 부처에 한반도 평화에 대한 주도적 자세를 강조한 바 있다.

조 장관은 포럼에서 “(개성공단 가동이) 중단됐다는 것이 가슴 아프고 남북관계 복원에서 (개성공단 재개 문제가) 우선돼야 한다”며 “(국제사회의 제재 국면에 변화가 생긴다면) 처음부터 전면 가동은 어려울 수 있더라도, 기업인들이 말씀하시는 것처럼 직접 (개성에) 올라가서 시설과 자산을 관리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풀어나갈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현실적으로 지금 상황에서는 (개성공단 재개가) 어렵다”고 덧붙였다.

조 장관은 이날 <와이티엔>(YTN) 방송에 출연해서도 개성공단 재개 조건으로 “미사일 시험 발사나 핵실험 도발을 중단하고, 북핵 해결을 위한 협상 국면으로 들어서는 상황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인환 기자 inh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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