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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DJ “통일 1단계 들어가야”

등록 2005-12-05 21:01수정 2005-12-05 21:03

5일 경기 성남 한국학중앙연구원(옛 정신문화연구원)에서 ‘광복60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와 한국학중앙연구원 공동주최로 열린 ‘문명과 평화 국제포럼’ 개막식이 열려, 참석자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연합뉴스
5일 경기 성남 한국학중앙연구원(옛 정신문화연구원)에서 ‘광복60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와 한국학중앙연구원 공동주최로 열린 ‘문명과 평화 국제포럼’ 개막식이 열려, 참석자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연합뉴스

김대중 전 대통령은 5일 “남쪽의 ‘남북연합제’와 북쪽의 ‘낮은 단계 연방제’를 통합해, 통일의 제 1단계에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은 이날 경기 성남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열린 ‘문명과 평화 국제포럼’에 보낸 영상연설을 통해, “(남북은) 10년이고, 20년이고 평화적 공존·교류·통일이라는 ‘햇볕 정책’의 원칙 아래 안정된 통일을 추구해야 할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남북 관계의 미래를 발전시켜 가려면 무엇보다 북한과 미국의 관계가 정상화되어야 한다”며 “통일은 남북 양쪽이 안심하고 하나가 될 수 있다는 여건이 이룩될 때 실현되도록 점진적으로 추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전 대통령은 “흡수통일은 재앙의 원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전 대통령은 ‘6자회담 성공→6자회담 상설 기구화→남북한·미국의 평화협정을 통한 한반도 전쟁상태 종식→남쪽의 남북연합제와 북쪽의 낮은 단계 연방제를 통합한 통일 1단계 돌입’이라는 자신의 통일 구상을 제시했다.

이날 연설은 김 전 대통령의 건강 문제 탓에 녹화 영상으로 이뤄졌다. 포럼에는 폰 바이체커 전 독일 대통령을 비롯한 국내외 인사 300여명이 참석했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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