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새해 국정연설
북핵문제 간략히 언급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2일(현지시각) 새해 국정연설에서 북한 문제에 대해 “우리는 북한이 핵 야망을 포기하도록 설득하기 위해 아시아 나라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중동과 그 너머까지 민주주의와 자유를 확산시키겠다”며 “미국은 그 누구에게도 미국의 정부 형태를 강요할 권리도, 열망도, 의도도 없다”고 강조했다. 부시는 이날 연설에서 북핵 문제에 관해 이렇게 간단하게 언급하면서 북한을 자극하는 표현을 일체 쓰지 않았다. 북한은 부시의 연설을 지켜본 뒤 6자 회담에 참가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뜻을 밝혔기 때문에, 부시 대통령의 이런 태도는 회담 재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국정연설에서 “우리는 위험한 물질의 이전을 탐지하고 막기 위한 (대량살상 무기) 확산방지구상(PSI)에서 60개국 정부들과 협력하고 있다”며 “아직도 대량파괴 무기를 추구하는 정권들이 있다”고 지적했다. 부시 대통령은 북한에 대한 간단한 언급과는 대조적으로 이란을 두고서는 “오늘날 이란은 세계 제일의 테러 후원국으로 남아 있다”며 “(이란은) 핵무기를 추구하면서 한편으로 인민들이 추구하고 가질 자격이 있는 자유를 박탈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그는 시리아에 대해서도 “시리아는 여전히 중동의 평화 기회를 파괴하려는 테러리스트들에게 자신의 영토를 내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국내 정책의 최우선 순위를 1940년 이래 지속돼온 사회보장 제도를 개혁하는 데 두겠다며, 사회보장 제도의 일부 민영화를 위한 의회의 협력을 당부했다. 6g워싱턴/박찬수 특파원 pcs@hani.co.kr
북핵문제 간략히 언급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2일(현지시각) 새해 국정연설에서 북한 문제에 대해 “우리는 북한이 핵 야망을 포기하도록 설득하기 위해 아시아 나라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중동과 그 너머까지 민주주의와 자유를 확산시키겠다”며 “미국은 그 누구에게도 미국의 정부 형태를 강요할 권리도, 열망도, 의도도 없다”고 강조했다. 부시는 이날 연설에서 북핵 문제에 관해 이렇게 간단하게 언급하면서 북한을 자극하는 표현을 일체 쓰지 않았다. 북한은 부시의 연설을 지켜본 뒤 6자 회담에 참가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뜻을 밝혔기 때문에, 부시 대통령의 이런 태도는 회담 재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국정연설에서 “우리는 위험한 물질의 이전을 탐지하고 막기 위한 (대량살상 무기) 확산방지구상(PSI)에서 60개국 정부들과 협력하고 있다”며 “아직도 대량파괴 무기를 추구하는 정권들이 있다”고 지적했다. 부시 대통령은 북한에 대한 간단한 언급과는 대조적으로 이란을 두고서는 “오늘날 이란은 세계 제일의 테러 후원국으로 남아 있다”며 “(이란은) 핵무기를 추구하면서 한편으로 인민들이 추구하고 가질 자격이 있는 자유를 박탈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그는 시리아에 대해서도 “시리아는 여전히 중동의 평화 기회를 파괴하려는 테러리스트들에게 자신의 영토를 내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국내 정책의 최우선 순위를 1940년 이래 지속돼온 사회보장 제도를 개혁하는 데 두겠다며, 사회보장 제도의 일부 민영화를 위한 의회의 협력을 당부했다. 6g워싱턴/박찬수 특파원 pc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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