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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합참 “북 단거리탄도미사일, 함경남도 선덕서 동해상으로 발사”

등록 2019-08-24 09:23수정 2019-08-24 10:09

“최대고도 97km, 비행거리 380km, 최고속도 마하 6.5 이상”
북, 한미 연합 훈련 끝났는데도 발사
청와대 “강한 유감, 군사 긴장 고조 행동 중단 촉구”
신형전술유도탄 발사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현장지도했다며 <조선중앙통신>이 7일 공개한 발사 장면이 담긴 사진.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신형전술유도탄 발사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현장지도했다며 <조선중앙통신>이 7일 공개한 발사 장면이 담긴 사진.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합동참모본부(합참)는 24일 “오늘 (오전) 6시45분경, 7시2분경 북한이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미상의 발사체 2발을 포착했다”고 발표했다. 합참은 이어 “이번에 (북쪽이) 발사한 발사체의 최대고도는 97km, 비행거리는 약 380여km, 최고속도는 마하 6.5 이상으로 탐지됐다”고 세부 내용을 공개했다.

합참은 “한미 정보 당국은 정확한 제원을 정밀 분석 중”이라며 “우리군은 관련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며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오전 8시30분부터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어 북한의 잇단 발사에 “강한 유감”을 표하고 “군사적 긴장 고조 행동 중단”을 촉구했다.

북쪽의 발사체 발사는 20일 한-미 연합 지휘소 연습 종료 뒤 처음이다. 북쪽은 5월 2차례, 7월25일 이후 지금까지 7차례 등 올 들어 모두 9차례에 걸쳐 단거리탄도미사일 등을 동해 쪽으로 발사하며 한국과 미국의 대북 태도에 불만을 표시해왔다.

아울러 북쪽의 이날 발사는 리용호 외무상의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비난 담화(23일)와 외무성 대변인의 한-미 양국 비난 담화(22일)에 이은 ‘실력 행사’이기도 하다.

한편, 일본 <교도통신>과 <엔에이치케이>(NHK)는 한국 국방부 발표 시각(오전 7시36분)보다 12분 이른 오전 7시24분과 7시28분에 각각 ‘북한이 탄도 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보인다’는 일본 정부 발표 내용을 긴급 타전했다. 한국 정부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I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 발표(22일) 이후 미묘한 정세 흐름을 염두에 둔 ‘경쟁’과 대한국 압박 차원의 신속 발표의 성격이 강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제훈 선임기자 noma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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