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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북 “미 국방장관의 한미 군사연습 조정 발언, 긍정적으로 평가”

등록 2019-11-14 23:35수정 2019-11-15 09:59

김영철 조선노동당 부위원장 겸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위원장. 워싱턴/연합뉴스
김영철 조선노동당 부위원장 겸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위원장. 워싱턴/연합뉴스

김영철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위원장은 14일 한미연합공중훈련 축소 가능성을 시사한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부 장관의발언에 대해 "조미(북미)대화의 동력을 살리려는 미국 측의 긍정적인 노력의 일환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14일 발표한 담화에서 "나는 미 국방장관의 이번 발언이 트럼프 대통령의 의중을 반영한 것이라고 믿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이날보도했다.

앞서 에스퍼 장관은 한미안보협의회(SCM) 참석차 13일(현지시간) 한국행에 오르면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외교적 필요성에 따라 훈련을 더 많거나 더 적게 조정할 것"이라며 비핵화 협상 촉진을 위해 한미연합군사연습을 축소할 의향을 피력했다. 김 위원장은 "나는 13일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이 조미협상의 진전을 위하여 미국남조선합동군사연습을 조정하겠다고 언급한 데 대하여 유의하였다"며 "국무위원회 대변인 담화가 발표된 직후 나온 미 국방장관의 이러한 발언에 대해 나는 미국이남조선과의 합동군사연습에서 빠지든가 아니면 연습 자체를 완전히 중단하겠다는 취지로 이해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만일 이것이 우리의 천진한 해석으로 그치고 우리를 자극하는 적대적 도발이 끝끝내 강행된다면 우리는 부득불 미국이 감당하기 어려운 충격적인 응징으로 대답하지 않을 수 없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나는 그가 이러한 결심을 남조선 당국과 사전에 합의하고 내렸다고는생각하지 않는다"며 "왜냐하면 남조선 정계를 아무리 둘러보아도 이런 현명한 용단을 내릴 인물이 없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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