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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정부 “대화 진행 동안 한·미 대규모 연합훈련 자제”

등록 2020-01-01 13:47수정 2020-01-01 14:01

통일부 대변인 논평 “대화중단 선언 안한 것 평가”
북 ‘새전략 무기’ 경고에 “행동 옮기면 비핵화 협상에 도움 안돼”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조선노동당 위원장이 28일과 29일에 이어 30일에도 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 전원회의에서 보고를 계속했다고 31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조선노동당 위원장이 28일과 29일에 이어 30일에도 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 전원회의에서 보고를 계속했다고 31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
북한이 ‘새 전략무기’ 공개를 경고하며 북-미 협상에 대한 실망감을 밝힌 데 대해, 통일부는 “한미 양국은 대화가 진행되는 동안 사실상 대규모 연합훈련의 실시를 자제해 오고 있음을 확인한다”고 밝혔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북한 노동당 7기 5차 전원회의 결과 보도 내용에 대한 논평을 내고, “정부는 오늘 북한이 미국과의 대화중단을 선언하지 않은 것을 평가”한다며, “북미대화가 조기에 개최되어 북미 싱가폴 공동선언의 동시적, 병행적 이행 원칙에 따라 실질적 진전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이어 북한이 “곧 새로운 전략무기를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한 것을 주목하고, “북한이 이를 행동으로 옮길 경우 비핵화 협상과 한반도 평화정착 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대변인은 “한미 양국은 대화가 진행되는 동안 사실상 대규모 연합훈련의 실시를 자제해 오고 있음을 확인한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는 북미 비핵화 협상의 실질적 진전과 함께 남북관계 진전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남북간 군사적 신뢰구축을 위한 합의사항을 철저히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민희 기자 mi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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