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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공군, ‘글로벌 호크’ 4대 모두 올 상반기 인수

등록 2020-04-09 11:24수정 2020-04-09 14:44

예산 8800억원 투입된 고고도 무인정찰기
고도 20㎞로 날며 하루에 남한 면적 정찰
제작사인 노스럽 그루먼이 공개한 글로벌 호크의 이미지. 연합뉴스 2019.12.11
제작사인 노스럽 그루먼이 공개한 글로벌 호크의 이미지. 연합뉴스 2019.12.11
첨단 고고도 무인정찰기(HUAV) ‘글로벌 호크’ 2호, 3호, 4호기가 모두 이르면 올해 상반기에 우리 공군에 인계될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자는 9일 “글로벌 호크 1호기는 지난해 말 들어와 우리 공군에 인계된 상태이며, 나머지 2호, 3호, 4호기도 올 상반기까지는 국내에 들어와 공군이 인수할 계획인 것으로 안다”며 “우선 2호, 3호기는 이번 달에 도입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도입되는 글로벌 호크는 공군의 전력화 과정을 거쳐 올 연말께 제한된 작전비행에 투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군수업체 노스럽 그루먼이 개발한 글로벌 호크는 노무현 정부 때 도입이 추진된 무인정찰기다. 당시 군 당국이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을 위해선 정찰·감시 능력 보강이 필요하다”고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미국은 당시 순항미사일과 무인기의 탑재 중량을 500㎏ 이하로 제한한 ‘한-미 미사일 지침’ 등을 이유로 판매에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다, 이명박 정부 때인 2012년 이를 2.5톤으로 확대하는 내용으로 개정한 뒤 글로벌 호크 4대의 판매를 승인했다.

고도 20㎞까지 날며 레이더와 전자광학(EO), 적외선 탐지장비 등으로 하루에 남한 면적과 비슷한 10만㎢를 정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공군은 글로벌 호크 4대를 모두 인수하면 3대는 교대로 작전에 투입하고 나머지 1대는 수리 및 정비 등으로 작전 준비하는 방식으로 운용할 계획이다. 이번 글로벌 호크 4대 도입에 예산 8800억원이 투입됐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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