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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장기 폭우에 북한도 비상… “6일 저녁 대동강 위험 수위 초과”

등록 2020-08-05 11:09수정 2020-08-05 11:17

북 기상수문국(기상청) 예보
<노동신문> ‘큰물’(홍수)·폭우 피해 대책 주문
아직 구체 피해 사실 보도는 없어
북한의 조선노동당 중앙위 기관지 <노동신문>은 5일 전국 각지에서 저수지와 배수로, 해안방조제 정비 등 큰 물(홍수)과 폭우 피해를 막기 위한 사업에 총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폭우에 대비하는 황주군 관개관리소 모습. <노동신문> 누리집 갈무리, 연합뉴스
북한의 조선노동당 중앙위 기관지 <노동신문>은 5일 전국 각지에서 저수지와 배수로, 해안방조제 정비 등 큰 물(홍수)과 폭우 피해를 막기 위한 사업에 총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폭우에 대비하는 황주군 관개관리소 모습. <노동신문> 누리집 갈무리, 연합뉴스

북한 <조선중앙방송>은 5일 “기상수문국(남쪽 ‘기상청’에 해당) 통보에 의하면 5~6일까지 (평양) 대동강 유역에 평균 150~300㎜의 많은 비가 내릴 것이 예견되며 6일 저녁에 대동강 다리 지점 수위는 경고 수위를 초과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평양시를 관통하는 대동강 유역에 ‘큰물(홍수) 주의 경보’가 전날 발령된 데 이어 범람 위험이 예고된 셈이다. 2007년 대동강 범람에 따른 평양 시내 침수로 애초 그해 8월 말로 계획한 2차 남북정상회담(노무현 대통령-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두 달 연기돼 10월3~4일 열린 바 있다.

북한 최대 곡창 지대인 황해도를 지나는 예성강 주변도 위태로운 처지다. <조선중앙방송>은 “예성강 유역에서도 평균 150~250㎜의 많은 비가 내려 연백호의 유입량과 방출량이 하루 안전 통과 흐름량을 훨씬 초과할 것으로 예견된다”고 전했다.

<노동신문>은 “큰물과 폭우 피해를 막기 위한 실제적인 대책을 세우자”는 구호를 문패로 내건 ‘큰물·폭우’ 대책 관련 기사 2건을 이날치 1면에 사진과 함께 실었다. 평안(남북)도·황해남도·함경남도·강원도 등의 농경지와 농작물 보호 조처, 석탄·전력·금속 공업 부문 등 각 산업의 피해 방지와 안전 대책 따위를 집중 소개했다.

다만 북쪽 매체는 “현재까지 비 피해에 대한 구체적인 보도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이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전했다.

이제훈 선임기자, 연합뉴스 noma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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