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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김일성·김정일 의전 담당’ 전희정 전 외무성 부장 별세

등록 2020-09-22 16:33수정 2020-09-23 02:36

전희정 전 북한 외무성 부상. 사진 연합뉴스
전희정 전 북한 외무성 부상. 사진 연합뉴스

“김일성 훈장, 김정일 훈장 수훈자인 전 외무성 부상 전희정 동지의 서거에 깊은 애도의 뜻을 표시하여”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화환을 보냈다고 22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중통)과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전희정 전 외무성 부상은 2000년 6월과 2007년 10월 1·2차 남북정상회담 때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챙긴 의전 담당이었다.

북한 매체들은 그의 정확한 사망 일자를 보도하지 않았다. 통일부 기록으로, 고인은 1930년생으로 평양외국어대학을 졸업한 뒤 주캄보디아, 주앙골라 북한대사관 등을 거쳐 1980년대부터 금수산기념궁전 외사국장 직함으로 김일성 주석의 의전을 맡았고, 이후에는 ‘국방위원회 외사국장’으로 김정일 위원장의 모든 대외 활동 의전을 맡았다.

<중통>은 고인을 “당과 혁명, 조국과 인민에 대한 무한한 충실성과 헌신성을 지니고 당과 공화국 정부의 대외정책을 실현하는 데 크게 공헌”한 “대외사업 부문의 유능한 일꾼”이라고 평했다.

고인은 2000년 6월 첫 남북정상회담 때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한 김대중 대통령을 전용기 안으로 들어와 가장 먼저 맞이한 북쪽 인물이며, 2007년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의 평양 정상회담 때도 의전을 맡았다. 2011년 김정일 위원장 사후 2선으로 물러났다.

이제훈 선임기자 noma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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