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19일 전시 작전통제권 환수 논의 중단을 위해 이상득 국회부의장을 단장으로 하는 제2차 방미단을 미국에 보냈다.
이번 방미단에는 정형근·전여옥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와 박진 의원, 황진하 국제위원장, 정문헌 제2정조위원장 등이 참여했다. 강재섭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방미단 의원들과 환송 간담회를 갖고 “오는 10월 한-미 연례안보협의회(SCM)에서 환수 시기를 못박지 않도록 미국을 설득해달라”고 당부했다.
방미단은 이날 성명을 통해 △북핵 위기 등 한반도의 급박한 위협 요인이 해소될 때까지 전시 작통권 논의 중단 △한반도 안보의 근간을 이루는 한-미 연합사 체제 지속 △북한 인권 문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 시급한 현안 해결을 위한 양국간 협력 강화 등을 미국 쪽에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방미단은 오는 25일까지 미국에 머물며 정부와 의회 관계자 등을 만날 예정이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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