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외교

야당, 유명환 외교 해임 촉구

등록 2008-07-27 19:39수정 2008-07-27 19:40

[책임지는 사람 없는 ‘망신외교’]
“망신외교로 남북관계 더 깊은 수렁”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의장성명에서 금강산 피살사건과 10·4 남북정상선언 내용이 삭제된 것에 관해 민주당 등 야당은 일제히 “정부의 ‘망신 외교’로 남북관계가 더 깊은 수렁에 빠지게 됐다”며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 해임을 촉구했다.

최재성 민주당 대변인은 27일 브리핑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국회에서는 북한과 대화하자고 제안하고, 외교무대에서는 반대한 꼴이다. 이게 무슨 망신이냐”며 “정부의 서툰 행동으로 남북관계의 장기 경색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최 대변인은 “정부는 의장 성명에서 10·4 선언과 금강산 문제가 동시에 빠진 과정에 대해 가감 없이 해명하고, 황당한 외교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박선영 자유선진당 대변인도 논평을 내어 “에이아르에프 회의에 갈 때는 금강산 사건에 관한 외교적 총력전을 펴겠다고 공언했다가 일이 잘 안되자 의장 성명은 국제사회에 구속력이 없다고 평가절하하고 있다”며 “금강산 사건이 성명에서 빠진 경위를 솔직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선진당은 이번 사건을 “북한에 참혹하게 완패한 외교적 참사”라며 외교안보 라인 사퇴를 주장했다.

박승흡 민주노동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남북관계와 국제외교에서 일관성 없이 계속 땜질처방으로 임하다보니 외교적 망신을 자초했다”며 “유명환 장관은 미국과의 쇠고기 협상에서 외교력의 밑천을 드러내고, 독도 영유권 문제에 대해 계속 헛발질을 하더니, 화룡점정으로 아세안 지역에서 ‘뒷북 외교’를 했다”며 유 장관의 파면을 요구했다.

한나라당은 곤혹스런 표정이 역력하다. 윤상현 대변인은 “에이아르에프가 금강산 피살 사태를 의장성명에서 빼달라는 북한 요구를 수용한 것은 또 한번 북한의 생떼쓰기에 당한 것”이라며 “이를 정략적인 시빗거리로 삼으려는 야당의 태도도 경박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의장 성명이 나온 뒤 뒤늦게 행동에 나선 외교 당국에 대해선 “내일 당정협의 뒤 이야기 하겠다”며 평가를 미뤘다. 하지만 이정현 의원이 이날 “에이아르에프 성명 수정은 어이없는 사건”이라고 비판하는 등 여당 안에서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성연철 이지은 기자 syche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