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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외교

박 대통령, 리커창 총리와 경협 논의…“동북아개발은행에 중국 참여해달라”

등록 2015-09-02 21:26수정 2015-09-02 23:25

한·중 정상회담

한 ‘유라시아’ 중 ‘일대일로’
두가지 구상 연계방안 찾기로
중국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2일 베이징 조어대에서 리커창 중국 총리와 만나 ‘동북아개발은행 설립 및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출범 협력’에 의견을 같이했다. 또 박 대통령이 강조하는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와 시진핑 주석이 추진하고 있는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 구상을 연계해 동북아 개발 논의를 한·중 양국이 주도하는 방안에 공감대를 이뤘다.

박 대통령은 “동북아 개발은행은 남북간 긴장 완화와 북한의 인프라 개발 및 남북간 경협 확대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며 “중국이 설립 초기부터 참여할 경우, 남북 경협사업 참여 등 중국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동북아개발은행은 북한 이외에도 중국과 동북 3성과 러시아 연해주 등 동북아 개발에 특화함으로써, 중앙아시아와 동남아시아 등 아시아 전역의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과 상호 보완관계를 형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과 리 총리는 이날 면담에서 한국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와 중국의 ‘일대일로’를 연계하는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는 박 대통령이 2013년 10월 유라시아 대륙을 하나의 경제공동체로 묶고 북한에 대한 개방을 유도한다는 구상으로, 유럽과 아시아를 복합 물류 네트워크·문화 교류 등으로 연결하자는 내용이다. 중국의 ‘일대일로’는 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 실크로드(일대)와 동남아를 연결하는 해상 실크로드(일로)를 말한다. 두 구상 사이에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공통점이 있는 만큼, 이를 연계해 동북아 개발 논의를 이어가자는 생각이다.

이와 함께 양국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을 조속히 발효시키고 효과를 극대화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고, 한-중 문화 공동시장 조성 및 200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하는 데 뜻을 모았다. 베이징/최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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