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외교

섀넌 미 차관 “사드, 한·미 양국 만족할 방향으로 계속 협의”

등록 2017-06-14 20:35수정 2017-06-14 22:07

임성남 차관과 회동 뒤 밝혀
한-미 정상회담 의제 등 협의
청와대서 정의용 안보실장도 면담
토머스 섀넌 미국 국무부 정무차관(왼쪽)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와 북핵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임성남 외교부 1차관을 만나고 있다. 김성광 기자 flysg2@hani.co.kr
토머스 섀넌 미국 국무부 정무차관(왼쪽)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와 북핵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임성남 외교부 1차관을 만나고 있다. 김성광 기자 flysg2@hani.co.kr
방한 중인 토머스 섀넌 미국 국무부 정무차관이 한·미 양국의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주한미군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 체계 문제에 대해 “(한·미) 양국이 만족스러워할 수 있는 방향으로 계속 협의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섀넌 차관은 이달 말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14일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임성남 외교부 1차관과 회담 준비 협의를 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말했다. 그는 “우리는 우리의 안보와 안녕에 대한 철통같은 약속과 함께 사드 배치에 대한 (양국 간의) 약속이 있다”고 전제했다. 임 차관과의 협의에서 사드 관련 논의가 있었는지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한 답이다. 그는 “관련 논의에 매우 흡족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외교부는 이날 양국 차관이 이번 정상회담을 확고한 대북공조의 토대를 굳건히 하는 계기로 만드는 데 공감했다고 밝혔다.

최근 청와대는 국내의 절차적·민주적 정당성을 강조하며 사드 추가 배치에 제동을 걸어놓았고, 미국은 ‘한국의 입장은 이해하지만 모든 절차는 투명하게 진행된 동맹의 결정이었다’며 불편한 속내를 드러냈다. 이런 상황에서 섀넌 차관이 말한 ‘양국이 만족할 방향’이 무엇인지 관심이 쏠린다. 청와대 관계자는 섀넌 차관의 발언에 대해 “발언 의도를 몰라 답변이 어렵다”며 “정상회담 의제는 구체적인 것보다 동맹 강화 등 큰 틀이 주제다. 사드는 주제가 아니지만 그럼에도 돌발(적으로 제기될) 가능성이 있어 우리도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섀넌 차관은 이날 청와대를 방문해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도 면담했다. 두 사람은 이번 한-미 정상회담이 한-미 동맹의 굳건함을 과시하고 북핵 문제에 대한 공동의 접근방안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는 인식을 함께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김지은 기자 mira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야당이 박수 한번 안 쳐줬다’ 윤석열에…“국힘 데리고 북한 가라” 1.

‘야당이 박수 한번 안 쳐줬다’ 윤석열에…“국힘 데리고 북한 가라”

윤석열 ‘북풍’ 부메랑…북한 ‘평양 무인기’ 국제기구 조사 요청 2.

윤석열 ‘북풍’ 부메랑…북한 ‘평양 무인기’ 국제기구 조사 요청

명태균 쪽 “비상계엄도 김건희 때문에 터진 것” 3.

명태균 쪽 “비상계엄도 김건희 때문에 터진 것”

이재명, 연설 중 국힘 소리 지르자 “들을게요, 말씀하세요” [현장] 4.

이재명, 연설 중 국힘 소리 지르자 “들을게요, 말씀하세요” [현장]

‘윤석열에 투표’ 온건·중도 보수, 내란 뒤 호감도 ‘낙제점’ 5.

‘윤석열에 투표’ 온건·중도 보수, 내란 뒤 호감도 ‘낙제점’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